바다 건너 다시 만난 내 님

출고 : 2017.02.27 21:50 | 수정 : 2017.03.0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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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 다시 만난 내 님

켄지와 소피아는 어느 시골에 있는 조그만 철장에서 고통스러운 3년을 보내야 했습니다. 새끼를 낳으면 주인은 새끼를 내다 팔았습니다. 동물단체에게 구조된 뒤, 미국으로 각각 입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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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지와 소피아는 만나자마자 서로를 꼭 껴안았어요" - 데이비스 / 켄지 입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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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타지인 미국으로 가면서 헤어진 지 1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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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그리워한 만큼 만남의 기쁨도 커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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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지와 소피아는 7년전, 우리나라 애견카페에서 태어났습니다. 3년 동안 사랑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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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애견카페가 망하면서 이들의 운명도 달라졌습니다. 싼 가격에 팔려서 닭장 같은 곳에서 지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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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분이 두 마리를 데리고 가서 때마다 새끼를 낳게해 팔았어요" 이들은 갇힌 채 새끼를 낳았습니다. 새끼들은 어디론가 팔려갔습니다. 그렇게 3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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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지와 소피아의 종인 '사모예드'는 하얀 털에, 묘한 미소가 매력적인데다 사람을 잘 따라 인기 있는 반려견입니다. 때문에 이들의 새끼들은 인기가 좋아 인터넷에 올리면 바로 누군가 사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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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구조단체가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해 주인을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 켄지와 소피아는 지옥에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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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할 때가 되니까 서로 쳐다보면서 끙끙 앓았어요. 저희도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진도사랑 관계자 이 모씨 구조된 켄지와 소피아는 미국으로 입양됐습니다. 그렇게 서로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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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강아지들하고는 잘 못 어울렸어요. 항상 어딘가를 바라보며 끙끙 앓았어요.” - 데이비스 / 켄지 입양자 데이비스 씨는 켄지의 사연을 듣고 소피아를 찾아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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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커뮤니티 사이트에 켄지 사진과 사연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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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랑 몇 시간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 살았어요. 그래서 우리는 그들이 만날 수 있도록 했죠" - 데이비스 / 켄지 입양자 그런데, 놀랍게도 소피아를 입양한 가족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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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지와 소피아는 새로운 가족들 덕에 다시 만나 서로 뛰어 놀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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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지와 소피아는 함께였기에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견딜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함께였기에 사람에게 받은 사랑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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