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버스를 없애주세요

출고 : 2017.02.19 07:57 | 수정 : 2017.02.2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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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탄 사람들이 한목소리로 구호를 외칩니다.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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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참가자들 같지만, 아닙니다. 그냥 관광을 나온 시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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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객들의 구호를 듣고선 차를 타고 지나가던 사람도, 길을 가던 사람도 함께 외치기 시작합니다.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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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부패는 이제 그만!” (“No mas corrupc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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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에는 ‘부정부패’를 관광 테마로 하는 ‘부패 투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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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부정부패 문제에 대해 사람들이 알도록 하는 재미있고 창의적인 방법이죠.” - 파트리시아 (부패 투어 기획자) 부패 투어 버스는 멕시코의 부정부패와 관련된 10곳의 장소를 돌아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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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반응이 가장 뜨거운 곳은 ‘멕시코의 백악관’으로 불리는 저택이에요. 정부와 계약을 맺은 사람이 현 대통령에게 선물로 주었죠. 무려 700만 달러(약 80억)나 한답니다.” - 파트리시아 (부패 투어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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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저희 투어의 예약이 4월까지 모두 마감되었습니다. 새로운 일정은 곧 공지하겠습니다.”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이 투어는 벌써 4월까지 예약이 꽉 찼을 정도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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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에 참여한 사람들은 깨끗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투어 시간 동안 함께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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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76개국 중 123위” - 2016년 부패 인식 지수 이 투어의 목표는 부패로 악명 높은 멕시코에서 부정부패가 사라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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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는 마약조직과 경찰이 결탁돼 대학생 수십 명이 죽기도 했어요. 부정부패가 심각해 사람 목숨까지도 희생되고 있는 거죠.” - 파트리시아 (부패 투어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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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투어가 전하는 교훈은 간단합니다. 시민들이 부패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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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가 관광 상품이 된 멕시코에는 오히려 희망이 보입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알고, 바꾸려는 노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부패지수는 OECD 국가 중 최하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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