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이상한 사람 아닙니다

출고 : 2017.02.02 20:07 | 수정 : 2017.02.06 17:04
뉴스에는 위아래가 없다 - 스브스뉴스

저 이상한 사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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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방영된 SBS <꽃놀이패>의 한 장면. 조세호 씨와 강승윤 씨가 서장훈 씨 집에 묵어야 하는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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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은 거실에서 -트렁크는 집 밖에 -가급적이면 볼일은 밖에서 해결 서장훈 씨가 지켜야 할 규칙을 알려주자 모두들 경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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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짐을 갖다 주러 왔는데 제가 집 밖까지 나가서 받아왔어요. 어머니는 저보고 정신병원에 가보라고 매일 말해요.” - 서장훈(SBS ‘힐링캠프’ 2015년 202회 ) 그는 가족조차 자기 집에 단 한번도 들인 적이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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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씨의 특이한 생활모습이 방송된 이후 온라인에선 다소 공격적인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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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중인 허지웅 씨의 ‘지나친 깔끔한 습관’ 역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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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오자 음식이 쇼파에 튄다며 비닐을 씌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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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할 땐 자신의 샤워기 헤드를 늘 갖고 다니며 바꿔끼어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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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방송인 모두 결벽증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검색어까지 갖게 됐습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들은 자신의 특별한 생활습관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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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땐 이러지 않았다. 최고의 자리를 계속 지키고 싶어 이런 징크스에 …매달리면서까지 전설이 되고 싶었다.” - 서장훈(2015. 8.8. ‘스포츠동아’) 서장훈 씨는 완벽하게 자기 관리를 해야 경기가 잘 풀린다는 생각에 이런 버릇이 생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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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오래 지켜본 한 기자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결벽증이라기보다는 직업병이다. 톱스타로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니까 항상 자기관리에 철저했다.” - 채널A 이언경 기자(2016. 2. 1 ‘풍문으로들었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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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씨는 대학시절 고시원에서 고학하면서 청소에 집착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깨끗이 정리하지 않으면 ‘벽에 걸린 물건이 떨어져 자다가 죽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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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불안했던 청년 허지웅에게 청소는 마음의 휴식처였습니다. “무언가를 처음 상태로 되돌릴 때 안정감을 느껴요. 그래서 청소에 매달리죠. 인간관계는 되돌릴 수 없지만 청소는 내 마음대로 되돌릴 수 있잖아요.” - 허지웅 에세이 ‘나의 친애하는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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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깔끔한 습관도 때론 성공비결이 되곤 합니다. “이러한 청결과 높은 완성도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매사에 철저하고 노력하는 타입입니다. 성공한 사람 중 이런 강박성 기질을 가진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이호분 연세누리정신병원 의사 (2017. 1. 19 ‘국민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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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인물 중에도 지나치게 깔끔한 습관을 갖고 있던 분이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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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깔끔함 때문에 눈총 받는 사람들. ‘결벽증’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보면 그런 습관을 갖게 된 그만한 이유가 있고 그 덕에 훌륭한 인생을 살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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