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 2017.01.31 19:49
| 수정 : 2017.02.03 14:18
뉴스에는 위아래가 없다 - 스브스뉴스
사실을 왜곡하는 '일본의 키보드 워리어'
지난 30일, '가짜 뉴스'로 가득 찬 혐한 웹사이트가 등장했습니다. 이 사이트는 "노무현이 일본 소녀를 성폭행했다"…
사실을 왜곡하는 '일본의 키보드 워리어'
지난 26일, 일본 도쿄신문은 한국 법원이 ‘일본군 위안부=자발적 매춘’이라고 인정한 것처럼 보도했습니다.
사실을 왜곡하는 '일본의 키보드 워리어'
같은 날, 극우 성향의 산케이 신문도 위안부는 ‘매춘’이었고, ‘일본군과 동지적 관계’였다는 주장이 한국에서 받아들여졌다고 전했습니다.
사실을 왜곡하는 '일본의 키보드 워리어'
이런 일본 매체의 보도는 최근 우리나라 대법원의 한 판결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왜곡 보도였습니다.
사실을 왜곡하는 '일본의 키보드 워리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제국의 위안부’라는 책이 명예를 훼손했다며 손해 배상 소송을 냈습니다.
사실을 왜곡하는 '일본의 키보드 워리어'
대법원은 지난 26일, ‘학문적 표현의 자유’를 우선 인정해 무죄판결을 내린 겁니다.
사실을 왜곡하는 '일본의 키보드 워리어'
하지만, 일본 언론은 마치 대법원이 책의 내용까지 인정한 것처럼 확대 해석해 보도한 겁니다. 일본의 이런 뉴스는 처음이 아닙니다.
사실을 왜곡하는 '일본의 키보드 워리어'
20년 동안 위안부는 강제로 동원됐다며 역사의 진실을 보도해 왔던 아사히 신문이 2014년 갑자기 그동안 위안부 강제동원 보도가 오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실을 왜곡하는 '일본의 키보드 워리어'
그리고 아사히 신문은 지난해 12월, 한일위안부협상이 체결될 당시, 소녀상 철거 조건으로 10억 엔을 주기로 합의 했다는 사실과 다른 기사까지 썼습니다.
사실을 왜곡하는 '일본의 키보드 워리어'
심지어 지난 30일에는 혐한 여론을 조장하기 위해 한국 언론인 것처럼 속인 ‘혐한 가짜 뉴스 사이트’가 있다는 사실을 세계일보가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사실을 왜곡하는 '일본의 키보드 워리어'
‘노무현’이라는 한국인이 일본인 소녀 2명을 성폭행했지만 무죄 판결을 받았다는 가짜 기사가 사이트에 버젓이 올라와 있습니다.
사실을 왜곡하는 '일본의 키보드 워리어'
이 가짜 뉴스 사이트에는 총 63개 게시물이 올라왔는데 대부분 확인이 안 된 내용입니다.
사실을 왜곡하는 '일본의 키보드 워리어'
심지어 이런 기사들을 모은 ‘정말 무서운 한국 뉴스’란 제목의 전자책도 발간돼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사실을 왜곡하는 '일본의 키보드 워리어'
일본의 가짜뉴스가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