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장애인을 보기 힘든 이유?

출고 : 2017.01.17 20:04 | 수정 : 2017.02.0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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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장애인을 보기 힘든 이유?

북한에서 장애인을 보기 힘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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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장애인을 보기 힘든 이유?

“젖을 안 물리거나 의사한테 죽여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봤어요.” - 탈북자 김수련 씨 “생활이 곤란하니까 그러지. 밥도 못 먹는데 (산모 영양 상태가) 안 좋을 수밖에.” - 탈북자 한고분순 씨 “선천적 장애인의 경우 사정이 어렵다 보니 낙태하는 사례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 탈북자 대학생 이 00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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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장애인을 보기 힘든 이유?

탈북자들은 북한에서 선천적 장애인을 보기 힘든 이유를 ‘낙태’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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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장애인을 보기 힘든 이유?

북한에서 외과 의사로 일했던 조수아 씨도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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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장애인을 보기 힘든 이유?

“일단 북한에는 장애인이란 말이 생긴 지 얼마 안 됐어요. 그 전엔 다 병신이라고 불렀죠.” - 탈북 외과 의사 조수아 씨 (2007년 탈북) 조 씨가 겪은 북한 사회에서 장애인은 기본적인 인권도 보장받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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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장애인을 보기 힘든 이유?

북한의 산모들이 출산 직후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라고 합니다. 장애가 있는 아기가 태어나면 조 씨는 이 질문을 받는 순간이 가장 고통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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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장애인을 보기 힘든 이유?

앞으로 이 아이에게 닥칠 끔찍한 일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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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없습니다.” 선천적 장애가 있는 아기를 출산한 산모는 눈물을 머금으며 갓 태어난 아기를 조수아 씨에게 부탁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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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장애인을 보기 힘든 이유?

“죽은 아이 시체를 날라야 한다는 건 정말 지옥 같은 일이에요.” 병원에서는 갓 태어난 아기를 나무 밑에 매장했다고 합니다. 조 씨는 좌절감 밖에 남은 게 없다고 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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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장애인을 보기 힘든 이유?

“장애아였습니다.” 신생아의 사망 원인을 ‘선천적 장애’라고 보고하면 모든 게 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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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장애인을 보기 힘든 이유?

그 누구도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어린 아기의 목숨을 처참히 앗아가는 현실을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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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장애인을 보기 힘든 이유?

극빈국인 북한에서 ‘장애’는 곧 ‘생존’의 문제입니다. 결국, 북한에서는 장애는 사망선고와 같다고 조 씨는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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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장애인을 보기 힘든 이유?

“북한 인권에서도 특히 장애인 인권은 연구할 사례조차 없어 연구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연구실장 이규창 여성, 아이, 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이 얼마나 무참히 짓밟히고 있는지 추측조차 할 수 없는 게 북한 인권의 현주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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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장애인을 보기 힘든 이유?

유엔은 12년 연속 북한에서 자행되고 있는 인권 유린 개선을 촉구하는 ‘유엔 북한인권 결의안’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런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북한은 문을 굳게 닫고 체제 유지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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