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울 아빠를 살렸어요"…사진 한 장이 부른 기적

출고 : 2017.01.10 21:41 | 수정 : 2017.02.0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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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울 아빠를 살렸어요"…사진 한 장이 부른 기적

“제가 울 아빠 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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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울 아빠를 살렸어요"…사진 한 장이 부른 기적

“어떤 나쁜 놈이 내 아들 사진을 도용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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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울 아빠를 살렸어요"…사진 한 장이 부른 기적

엄마는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온라인 앨범에 올려둔 11개월 아들 사진이 ‘인터넷 짤방’으로 도처에 깔려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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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들이 마치 친구를 괴롭히는 것처럼 나와 더 화가 났어요.” - 엄마 레이니 그라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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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겐 매우 소중한 사진이었습니다. 2007년 8월 플로리다 가족 여행에서 담은 추억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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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놀던 아들이 조막만 한 손으로 모래를 한 움큼 집어 입으로 갖다 대려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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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안 있어 사진이 ‘성공 소년(Success Kid)’이라는 ‘짤방’으로 다시 만들어지면서 화는 누그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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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그런 이미지는 좋아하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 레이니 그라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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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 그녀는 이 ‘짤방’이 남편을 살릴 수 있을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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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들 샘이 태어나던 해부터 남편이 신장병을 앓기 시작했습니다. 가족들의 간절한 바람과 달리 시간이 갈수록 상태는 더 나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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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어머니도 같은 병으로 목숨을 잃었죠.” - 레이니 그라이너 2015년 남편은 결국 신장이식을 받아야만 살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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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마어마한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어 수술은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한 달에 수백만원이 들었어요.” - 레이니 그라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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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끝에 그녀는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온라인 청원 사이트에서 병원비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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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얘다!” “얘 기억나”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짤방 아기’를 기억하던 네티즌이 몰려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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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놀라웠어요.” - 레이니 그라이너 목표액을 훌쩍 넘는 10만 달러(1억 1000만원)가 모여 남편은 건강하게 수술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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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살 수 있게 된 게 제 인생 최고의 순간이에요. 모든 분에게 고맙다 전하고 싶어요.” - 샘 (바이럴 스레드 2016년 12월 8일) 누구보다 기뻐한 사람은 아들 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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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이스트인 아빠를 닮아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샘은 어느새 예술가를 꿈꾸는 10살 소년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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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으로 사람들이 저를 알아봐 주시고 예뻐해 주셔서 참 감사해요. 언젠가는 꼭 그림으로 제 이름을 알리고 싶어요.” - 샘 (뉴 스테이트맨 2016년 1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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