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리어카 많이 예뻐졌지?"

출고 : 2017.01.07 08:34 | 수정 : 2017.02.0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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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리어카 많이 예뻐졌지?"

내 리어카 많이 예뻐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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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무겁고 요령도 없어서 여러 번 엎어졌어.” - 김봉덕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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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덕 할머니는 8년째 폐지를 줍고 있습니다. 폐지를 줍는 것보다 리어카를 끄는 게 더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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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상에서 빌렸던 리어카는 워낙 낡은 데다 텅 비어 있어도 무게가 최고 90kg까지 나갔습니다. 60대 여성이 감당하기는 버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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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김봉덕 할머니는 새 리어카를 선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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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리어카보다 무게가 반으로 가벼워지고, 후방에는 형광 라이트도 있습니다. 밤에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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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리어카에 붙어 있는 광고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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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하는 착한 리어카를 만들어 어르신들께 선물하면 어떨까?” 대학생들의 아이디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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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만든 사회적 기업인 ‘끌림’은 리어카에 광고판을 달고, 광고 수입을 어르신에게 드리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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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파지수거 어르신들은 약 170만 명에 달합니다. 이 중 상당수 어르신들은 파지를 수거해 생활을 하는 ‘생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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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어르신들은 하루 종일 폐지를 주워도 수중에 1만 원 남짓 손에 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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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카 광고판을 통한 수입은 어르신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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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 리어카는 동네 골목골목을 다니는 ‘움직이는 광고판’이 돼주고 있어요.” - 끌림 이건용 씨 적은 돈으로 광고를 할 수 있어 영세 사업자 중심으로 관심도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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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은 자신을 거리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환경미화원으로 생각하세요. 끌림 리어카를 통해 어르신들을 바라보는 사회적인 시선이 바뀌어 나갔으면 좋겠어요.” - 끌림 이건용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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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끌림’을 운영하는 대학생들은 리어카 끌기조차 어려운 분들을 위해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파지수거 수단을 만들겠다는 또 하나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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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 광고 리어카, ‘끌림’의 광고주를 모십니다. * 광진구와 관악구를 구석구석 누비는 착한 광고판. 소외된 파지 수거 어르신들을 돕는 ‘끌림 리어카’의 광고주 분들을 모십니다. 끌림 팀장 (이건용): 010-3930-9701 끌림 메일 주소: enactus.snu.20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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