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의 'ㅅ'도 모르는 사람들

출고 : 2016.12.29 09:12 | 수정 : 2017.02.0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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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의 'ㅅ'도 모르는 사람들

신사임당의 'ㅅ'도 모르는 사람들∼ 으이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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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의 'ㅅ'도 모르는 사람들

율곡의 어머니로서 시대의 현명한 여성상을 대표하는 신사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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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의 'ㅅ'도 모르는 사람들

2012년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공모전 학생부 당선작 ‘위대한 모자’ 그녀가 한 광고에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문구가 조금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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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의 'ㅅ'도 모르는 사람들

신사임당이 양육비 걱정에도 불구하고 율곡 이이를 낳았고, 그랬기에 ‘위대한 두 모자’가 탄생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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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의 'ㅅ'도 모르는 사람들

“신사임당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 대전대 역사문화학과 장지연 교수 하지만, 신사임당에 대해 제대로 알고 만든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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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집보다 신사임당 집이 더 부유했습니다.” - 대전대 역사문화학과 장지연 교수 신사임당은 저명한 조선시대 선비 신명화의 둘째 딸이었기 때문에 양육비를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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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남편이 처가살이를 택해 신사임당은 시댁살이를 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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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조선시대에 양육비를 걱정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유교적인 이념에 입각해 혼인과 출산을 강조했기 때문에, 출산은 양육비 걱정에 앞선 ‘의무’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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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이 사실상 의무였던 조선시대에도 혼인과 출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책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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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의 딸로 30세가 넘도록 혼인을 하지 않은 자가 있을 경우, 국가가 혼인을 위해 물품을 지급하거나 그 가장을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 백옥경(2007), 「조선시대 출산에 대한 인식과 실제」, 『이화사학연구』, 34권 0호, p.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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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쌍둥이 이상 출산을 하면 쌀과 콩 10석(현재 가치 약 210만 원)을 임금이 하사했습니다.’ - 국가기록원 자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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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엔 양반뿐 아니라 평민에게도 혼인과 출산을 위한 물품을 지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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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의 'ㅅ'도 모르는 사람들

“저희는 주최측일 뿐이고, 외부 심사위원들이 뽑은 학생부 당선작입니다.”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공익광고협의회 문제의 광고 당선작과 관련해 공익광고협의회는 외부 심사위원들에게 책임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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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아기를 낳는 존재’로 비하한 그 발상 자체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 대전대 역사문화학과 장지연 교수 저출산 문제를 개인의 책임으로 돌린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이 당선작. 공익광고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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