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 2016.12.23 21:47
| 수정 : 2017.02.03 14:30
뉴스에는 위아래가 없다 - 스브스뉴스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기 전에…
최근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지진 재난 영화 ‘판도라'. 대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고 원전 폭발사고까지 일어나는 모습에 관람객들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기 전에…
최근 3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판도라’가 화제입니다. 한국에서 일어난 지진이 사상 초유의 재난을 몰고 온 상황을 다루고 있습니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기 전에…
대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고 원전 폭발사고까지 일어나는 모습에 관람객들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영화 속 이야기가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기 전에…
지난 9월 발생한 5.8 규모의 경주 지진 이후 더이상 한반도를 지진 안전구역이라 볼 수 없다는 전문가 의견까지 더해지면서 영화 속 이야기에 가슴을 쓸어 내리는 관람객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기 전에…
이처럼 시민들의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재난대응 체계는 제대로 구축돼 있지 못한 게 현실입니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기 전에…
지진이 났을 때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혼란스러웠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재난 상황과 맞닥뜨렸을 때 시민들이 대응할 수 있는 현실적 대책이 시급한 겁니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기 전에…
다행스러운 건, 미흡한 재난 방지 시스템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기 전에…
경기도의 경우 민간과 관공서, 지역사회가 함께 모여 지진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는 장비와 제도, 교육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기 전에…
핵심은 지역공동체의 협업을 통해 시민들이 ‘골든 타임’인 72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는 것.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기 전에…
사실, 체계가 잘 잡혀 있어도 재난현장에서 구조작업이 원활히 이뤄지기까지는 ‘최소 3일’이라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기 전에…
때문에 주민들은 구조요원 없이 재난발생 이후 72시간 동안 사고현장에서 자신을 지켜나갈 힘이 필요합니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기 전에…
실제로 1995년 발생한 대규모 고베지진에서 90% 이상의 생존자는 본인과 가족, 친구와 이웃 등의 도움으로 재난 현장을 빠져나왔고 출동한 구조대가 구출한 생존자는 1.7%에 불과했습니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기 전에…
그래서 어릴 때부터 체계적인 지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시설과 프로그램 마련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기 전에…
그동안 시민들은 대규모 재난 재해에 우왕좌왕하는 미흡한 정부의 모습을 보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시스템을 잘 정비해 미리미리 준비를 해 나간다면 머지 않아 우리나라도 재난대응 강국으로 불릴 날이 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