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가장 슬픈' 크리스마스

출고 : 2016.12.25 07:54 | 수정 : 2017.02.0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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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가장 슬픈'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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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가장 슬픈' 크리스마스

참혹한 전쟁터에서 삶을 이어가던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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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함께 놀던 친구들이 오늘 찬 바닥에 힘없이 쓰러져도 눈물조차 흘릴 수 없는 아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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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이곳은 시리아 내전의 가장 첨예한 격전지 알레포. 죽음의 공포가 드리워져 있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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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무려 4년 만에, 알레포에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습니다. 장식용 전구에 불이 켜지고 황폐한 도시엔 잠시 온기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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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은 6년 동안 이어졌습니다. 알레포에는 무차별 포격이 이뤄졌고 지난달만 보름사이에 민간인 29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중 3분의 1은 어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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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인간도 처해져서는 안 될 수준의 야만적 상황" - 스티븐 오브라이언(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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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싸움은 최근 마무리 됐습니다. 살아남은 아이들은 알레포를 탈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이곳을 떠난 사람만 2만 5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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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 구출되지 못한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들을 이송할 마지막 버스는 살을 에는 추위와 눈 때문에 출발을 미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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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버스가 떠나길 기다리며 잠시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젖어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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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눈이 그치면 마지막 버스가 알레포를 떠나게 될 겁니다. 그렇다고 모든 비극이 끝나는 건 아닙니다. 여전히 아이들은 추위와 배고픔, 그리고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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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포와 함께 해주세요" 전쟁은 마무리 되었지만 아이들의 행복한 삶은 이제부터 시작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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