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돌프 대신 버스 모는 산타

출고 : 2016.12.20 19:28 | 수정 : 2017.02.03 16:19
뉴스에는 위아래가 없다 - 스브스뉴스

루돌프 대신 버스 모는 산타

루돌프를 잃어버린 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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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 대신 버스 모는 산타

반짝이는 조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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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캐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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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사탕과 예쁘게 포장된 선물까지!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곳은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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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부산의 70번 버스 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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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에도 산타가 앉아 있습니다. 실제 산타 할아버지처럼 선물도 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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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물론입니다. 산타로 변신한 기사님은 버스에 아이들이 오르면 정성스럽게 포장된 선물을 건넵니다. 어른들에게도 달콤한 사탕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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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 대신 버스 모는 산타

“오늘 운 좋게 이 버스 타고 집으로 가요.” -Sharonkim0702 “올해도 어김없이” #메리크리스마스 #70번 버스 #영도 -woooooo.lo88 사실 이 버스는 부산 시민들에게 낯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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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 분위기가 쓸쓸해지잖아요. 승객들의 외로운 마음을 달래주고 싶었어요.” - 김이순 기사 벌써 11년째 운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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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산타 버스를 운행했을 때 선물 받은 아이들의 표정을 잊을 수 없었어요. 차에 항상 700개 정도 선물이 담겨있어요.” - 김이순 기사 매년 12월이면 산타로 변신한다는 김이순 기사님, 그런데 이 많은 선물은 다 어디서 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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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얼마인지 따지면 못하죠.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그래서 하는 거예요.” - 김이순 기사 많지 않은 월급을 쪼개 구입하는 겁니다. 밤을 새워 직접 포장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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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이순 씨가 유독 아이들을 아끼는 건 남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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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 때 형편이 굉장히 어려웠는데 당시에 저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았거든요. 음식도 나눠 주시고. 응원도 해주시고. 그때 그분들의 마음을 이제야 느끼게 됐죠.” - 김이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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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나는 새싹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 커보니까 깨닫게 됐어요.” - 김이순 기사 어린 시절, 어른들에게 받았던 따뜻한 사랑을 다시 베풀고 싶었던 김이순 기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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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봉사도 다니고 있고요. 10년 전부터 꾸준히 관내 복지시설 다문화가정 소년소녀 가장 지원도 8명씩 하고 있어요. 어쩌다 보니 제 개인 아동 후원회가 돼 버렸네요. 허허” - 김이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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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그는 1년 내내 아이들에게 산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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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선물 받았던 아이가 성년이 돼서 인사를 하더라고요. 그럴 때 보람을 느끼고 너무 좋아요.” - 김이순 기사 11년 동안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따뜻한 사랑을 나눠준 김이순 ‘산타 버스’ 기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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