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대통령 시켜주세요!

출고 : 2016.11.25 07:11 | 수정 : 2017.02.0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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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아프리카 가나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샘 오취리. 흑인인 자신을 대하는 한국인들의 태도에 속상할 때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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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흑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싶다는 취지의 말을 자주 했습니다. 그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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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에 방청객으로 참여할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그때 한국에서 겪은 인종차별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했고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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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방송활동으로 그는 호감 가는 흑인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급기야 지난 2014년 동대문 두산타워 겉면에 그가 모델로 나선 대형 광고가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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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을 무척이나 좋아해 평소 가나 친구들에게도 자랑을 늘어놓던 샘은 올해 10월 한 여행 프로그램에 나와 용산구 홍보대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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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말대로 지난 14일 용산구 홍보대사가 됐습니다. 그는 평소 정감 넘친다고 생각했던 용산에서 좋은 일을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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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 토크프로그램에서 새해 계획으로 학교를 세우고 싶다는 큰 꿈을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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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본 월드비전이 그에게 연락해 교육 시스템 마련을 위한 펀딩을 제안했습니다. 뜻밖에도 무려 5,203명이 참여해 7700만 원이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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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올해 11월, 그는 가나에 그의 이름을 딴 ‘572 스쿨’을 세웠습니다. 거리를 떠돌던 가나의 아이들 1,000명이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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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오취리가 말하면 말하는 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본인은 기적 같다고 말하지만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의 노력이 기적을 불렀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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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꿈은 가나 대통령이 되는 거예요. 방송으로 많은 분들과 소통하면서 조금씩 꿈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생각해요.” - 샘 오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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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마지막 꿈은 가나 대통령이 돼 더 많은 사람을 돕는 겁니다. 그 꿈이 과연 이뤄질지 아직 모르지만 분명한 건 그는 그 꿈을 향해 쉼 없이 다가가고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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