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 2016.11.15 21:53
| 수정 : 2017.02.0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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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은 몰라도 페이커는 들어보셨죠?
롤은 몰라도 페이커는 들어보셨죠?
롤은 몰라도 페이커는 들어보셨죠?
지난 10월 30일 LA 스테이플스 센터, 관중 1만 5천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한민국이 또 한 번 전설을 썼습니다.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바로 롤드컵에서 또 우승을 한 겁니다.
롤은 몰라도 페이커는 들어보셨죠?
5대 5로 전장에서 승패를 가리는 전략 게임인 ‘리그오브 레전드(이하 LoL)’는 전 세계적으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인기 게임입니다. 그리고 LoL 리그 상위 팀들이 모여 1년에 한 번씩 전 세계 최강자 자리를 놓고 펼치는 챔피언십을 ‘롤드컵’이라고 합니다.
롤은 몰라도 페이커는 들어보셨죠?
“한국이 다 해 먹는 리그” 사실 롤드컵에서 한국의 독주는 비단 올해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2011년부터 시작된 롤드컵에서 한국은 4차례 우승한 게임 강국입니다.
롤은 몰라도 페이커는 들어보셨죠?
특히 올해는 한국 팀이 모두 4강에 진출하는 역대 최고 성적까지 기록했습니다.
롤은 몰라도 페이커는 들어보셨죠?
이런 우리나라 팀의 선전을 전 세계 사람들이 지켜봤습니다. 올해 롤드컵 결승전은 약 4천만 명 넘게 시청했습니다. 2016년 MLB 월드 시리즈 못지않은 시청률입니다.
롤은 몰라도 페이커는 들어보셨죠?
게임으로 대한민국을 알리는 프로게이머들. 그중에서도 ‘2016 롤드컵 MVP’이자 ‘세계 최고 미드라이너’로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스브스뉴스가 만나봤습니다!
롤은 몰라도 페이커는 들어보셨죠?
오기자: 안녕하세요! 페이커 선수!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에 오른 소감이 어떠신가요? 페이커: 여러 고비가 많았는데 역경을 이겨내고 우승을 해서 더 성취감이 컸어요.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요!
롤은 몰라도 페이커는 들어보셨죠?
오기자: 결승전 앞두고 떨리지 않으셨나요? 저는 완전 떨렸을 것 같은데! 페이커: 음... 긴장하지 않으려고 평범한 경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2013년 처음으로 우승했던 스테이플 센터에 들어서니까 긴장이 되더라고요! 그래도 ‘이 경기만 잘 치르면 우승이다!’라는 생각으로 차분히 경기에 임했죠.
롤은 몰라도 페이커는 들어보셨죠?
오기자: 결승전이 끝나고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뭔가요? 페이커: ‘끝이다! 자고 싶다’ 이 생각이요! 풀세트 경기를 치러서 경기 시간이 매우 길었거든요. 그래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우승의 감격이 끝나자 피로감이 몰려오더라고요∼
롤은 몰라도 페이커는 들어보셨죠?
오기자: 지금은 안피곤하시죠?ㅎㅎㅎ 평균적으로 하루에 얼마나 연습하세요? 페이커: 한국에서는 10∼12시간 정도 연습해요. 롤드컵 가서는 12∼15시간씩 연습했고요! 대회 전이니까 더 해야죠∼
롤은 몰라도 페이커는 들어보셨죠?
오기자: 역시 연습벌레∼!ㅎㅎㅎ 전 세계적으로 e-스포츠의 인기는 높아지는데 아마추어 선수에 대한 처우는 열악하다던데... 페이커: 사실 대부분의 프로 팀 소속은 좋은 대우를 받아요! 반면 아마추어 팀은 고생을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마추어 리그도 더 많이 활성화됐으면 좋겠어요.
롤은 몰라도 페이커는 들어보셨죠?
오기자: 역시 인성도 짱 페이커 선수∼ 페이커 선수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잘한다는 느낌인데 비결이 뭔가요? 페이커: 감사합니다ㅎㅎㅎ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하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경기력이 좋았을 때를 떠올리며 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긍정적인 생각도 많이 합니다.
롤은 몰라도 페이커는 들어보셨죠?
오기자: 정말 대단해요! 아직 한참 먼 이야기지만 e-스포츠 은퇴를 생각해보셨나요? 페이커: 아직 은퇴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한 적은 없어요. 그래도 최대한 오래 프로생활을 하고 싶어요!
롤은 몰라도 페이커는 들어보셨죠?
오기자: 스브스뉴스 독자분들께 한 마디 해주세요∼ 페이커: 이렇게 인터뷰하게 되어서 기뻐요! 앞으로 스브스뉴스도, e-스포츠도 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모두 파이팅∼!
롤은 몰라도 페이커는 들어보셨죠?
전 세계 젊은이들은 e-스포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팀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알리는 ‘한류’의 하나입니다. ‘게임은 단지 노는 것’이라는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게이머들이 노력한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