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대통령직 사퇴하겠습니다"

출고 : 2016.11.12 17:11 | 수정 : 2017.02.0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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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대통령직 사퇴하겠습니다"

“저 대통령직 사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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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대통령직 사퇴하겠습니다"

“난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 더 이상 대통령으로서 업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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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대통령직 사퇴하겠습니다"

2012년 독일의 최연소 대통령으로 당선된 크리스티안 불프. 취임한 지 8개월 만에 사퇴했습니다. 당선 이전에 친구에게 빌린 돈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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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대통령직 사퇴하겠습니다"

2008년 주지사 시절 그는 주택 구매를 위해 기업가인 친구로부터 은행보다 1%포인트 낮은 이자로 돈을 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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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휴가 때 또 다른 지인에게 우리 돈 90만 원가량을 빌려 호텔 객실을 업그레이드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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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프 대통령은 직무와 관계없이 그냥 친구에게 돈을 빌렸던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비난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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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대통령직 사퇴하겠습니다"

아내가 차를 살 때 할부이자를 0.5% 포인트 할인 받고 판매원으로부터 5만 원 짜리 장난감차를 아들 생일 선물로 받은 사실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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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김영란법으로도 문제될 게 없는 행동이었지만 독일 국민은 대통령을 이해해주지 않았습니다. 급기야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85%가 대통령 사임에 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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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도 대통령 비리를 두고 볼 수 없다고 나섰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면책특권을 없애달라고 연방의회에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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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대통령직 사퇴하겠습니다"

크리스티안 불프는 첫 비리가 폭로된 지 불과 2개월 만에 자진 사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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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 한 병 때문에 사임한 공무원도 있습니다. 호주의 배리 오패럴 前 주총리는 지난해 4월 약 290만원 짜리 포도주를 선물로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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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도 않고 보낸 포도주여서 누구에게서 받은 지도 모른다고 항변해봤지만 비난여론은 거세졌고 결국 자리에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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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과 사랑을 받던 공직자였지만 청렴성에 흠집이 가자 국민들은 그를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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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대통령직 사퇴하겠습니다"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공직자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을 대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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