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 2016.11.09 18:56
| 수정 : 2017.02.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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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이 예언한 미래
심슨이 예언한 미래
심슨이 예언한 미래
오늘,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의 승자가 됐습니다.
심슨이 예언한 미래
“멕시코 이민자들은 마약과 범죄를 갖고 온다. 그들은 강간범이다.” “미국, 한국에 쓴 돈만큼 돌려받지 못해...” 대통령 후보가 된 뒤에도 거침없는 망언으로 세상을 시끄럽게 했던 트럼프.
심슨이 예언한 미래
그는 사실 부동산계 거물이었을 뿐, 정치인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16년 전, 그의 당선을 예언한 작품이 있습니다.
심슨이 예언한 미래
바로 미국의 국민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입니다. 2000년에 방영된 한 에피소드에서 트럼프는 대통령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심슨이 예언한 미래
바로 2030년을 배경으로 한 “미래로 간 바트(Bart to the Future)” 편에서 트럼프는 임기를 마친 전직 대통령으로 등장합니다.
심슨이 예언한 미래
알다시피, 전 대통령인 트럼프로부터 심각한 재정 상태를 물려받았어요. 얼마나 나쁜가요, 반 휴튼 비서관님? 우린 망했어요. 트럼프는 중국과 유럽으로부터 원조를 받을 정도로 미국 경제를 파탄에 이르게 했다고 묘사됐습니다.
심슨이 예언한 미래
2000년 당시로선 만화적 상상력으로만 치부됐습니다. 하지만 2015년 그가 실제로 미 대통령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 영상은 다시 화제가 됐습니다.
심슨이 예언한 미래
이후 <심슨 가족>에선 트럼프 출마를 풍자하는 영상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심슨이 예언한 미래
어떻게 2000년에 트럼프를 미래 대통령으로 예언할 수 있었을까?
심슨이 예언한 미래
“상식적으로 미국이 망하기 직전,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 생각했어요.”- Dan Greaney 에피소드 작가 (할리우드 리포터 2016.3.16) 당시 에피소드 작가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이 진짜 망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심슨이 예언한 미래
스토리 상 미국이 망하는 설정을 하려고 상상력을 발휘했던 것뿐이라는 겁니다.
심슨이 예언한 미래
“트럼프는 텍사스, 조지아, 플로리다 등에서 승리하면서 美 45대 대통령으로 당선”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는 당시로선 코믹했던(?) 작가의 상상은 오늘 현실이 됐습니다. 미국의 운명은 정말 <심슨 가족>이 예언한 것처럼 파국을 향해 달리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