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학 학칙을 바꾸게 한 한국 소년

출고 : 2016.11.06 07:09 | 수정 : 2017.02.0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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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최고의 음악대학인 ‘에꼴 노르말 드 뮤지끄’에서 교장 7명이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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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온 13살 소년 김두민 군을 입학시키기 위해 학칙을 개정하는 것을 두고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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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학 마이클 블라드코스키 교수는 프랑스의 한 오디션장에서 연습에 빠진 두민이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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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민이에게 ‘연습을 좋아하는구나’ 라고 했더니, ‘아뇨, 전 아름다운 음악을 하고 싶어서요’라고 대답했어요. 그때 ‘이 아이는 진짜다’라고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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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이틀간 마라톤 회의 끝에 ‘18세 이상만 입학 가능하다’는 학칙을 바꿔 피아노 영재 두민이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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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음대 교수들을 놀라게 한 13살 소년 두민이. 사실 두민이에겐 남모를 아픔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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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민이는 태어날 때부터 ‘선천성 백내장’으로 왼쪽 눈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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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이나 수술을 했지만 왼쪽 눈의 시력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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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오른쪽 눈 시력도 좋지 않아 두민이의 시야는 고작 한 옥타브 건반 정도 폭에 그쳤습니다. 사실상 피아노를 치기 어려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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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두민이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아예 담요를 덮은 채 건반을 보지 않고 마음의 눈으로 연습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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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몇 배의 노력을 한 끝에 두민이는 오직 손끝의 감각만으로 어려운 곡을 모두 연주할 수 있는 경지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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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피아노를 배우고 3년 만에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최연소로 프랑스 최고의 음악대학에 입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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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기쁜 합격 소식을 들은 두민이에게 고민이 생겼습니다. 한국에 혼자 남아야 하는 아버지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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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게 정말 죄송해요. 제가 외국에서 쓸 돈은 아빠의 외로움 값이잖아요.” - 피아노 영재 김두민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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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빠는 두민이의 꿈을 위해 홀로 남는 외로움을 감내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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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손으로 직접 곡을 만들고, 연주도 하고 지휘도 하면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주고 싶어요.” 보이지 않는 한쪽 눈으로 남들은 보지 못하는 희망을 보고 있는 김두민 군을 스브스뉴스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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