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서 쏠 수가 없네

출고 : 2016.10.14 21:27 | 수정 : 2017.02.06 15:53
뉴스에는 위아래가 없다 - 스브스뉴스

뜨거워서 쏠 수가 없네

#1 뜨거워서 쏠 수가 없네 (앗뜨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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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테스트도 없는 상황에서 보급해서 사용한다는 것은 실험대상이 된다는 거죠. -前 특전사 부대원 대한민국 국군 장병들이 사실상 '실험 대상'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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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전방 부대에 k2 C1 신형 소총 1만여 정이 지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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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렇게 실전 배치까지 된 개인화기인 신형 소총을 병사들은 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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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어처구니없게도, 이유는 '뜨거워서'입니다. 사격할 때 손으로 잡아야 하는 총열 덮개가 너무 뜨거워져 잡을 수조차 없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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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병사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육군이 실험을 했습니다. 100발 정도 연속 사격하니 총열 덮개 온도가 60도까지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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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섭씨 65에서 2초만 접촉해도 화상을 입습니다" 조규종, 한림대학교 응급의학과 교수 군 당국은 장병들이 직접 사용한 뒤에야 신형소총이 화상까지 입힐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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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오기자: 이전엔 없었던 문젠데, 왜 이런 거죠? 군 관계자: 신형 소총의 덮개가 열전도율이 높은 알루미늄으로 바뀌어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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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오기자 : 보급 전에 실험도 안 했어요? 군 관계자: 보급 전 사격 시험을 거쳤지만 여름철이 아닌 4∼5월에 실시해 총이 그렇게 뜨거워질 줄 몰랐어요;; (오기자: (어이상실) 아니, 이게 무슨... 나만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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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런 발열문제 때문에 손잡이를 달까 검토했어요. 그런데 육군에서 총검술을 할때 불편할 수 있으니 제거해 달라고 하더라고요." - 방위사업청장 (10.14 국정감사) - 오기자 : 아니 이건 또 뭔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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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오기자: (침착) 그럼 이미 보급된 총은요? 군 관계자: 소총 손잡이를 지급할 겁니다. 개당 1만원 밖에 안 하는 거예요. 오기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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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이미 보급된 소총에는 손잡이만 지급하겠다는 게 국방부 대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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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군 관계자 : 군에 납품하는 것을 일시 중단했다. 그러면서 연말까지 4만여 정을 더 보급할 계획이었지만 일단, 지난달 초, K2c1의 보급은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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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사격 교육을) 다시 해야겠죠." - 前 특전사 부대원 신형 소총을 지급 받은 전방 부대원들은 이미 배운 사격술을 잊고 다른 사격술을 배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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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개인화기는 병사들의 생명을 보장하는 건데 신뢰감이 없다면 전투하는데 굉장한 문제점을 낳게 됩니다." - 김중로/국민의당 의원 (국회 국방위) 왠지, 신형 소총을 지급받은 장병들에게 방염장갑이라도 보내드려야 하는 거 아닐까요. 손잡이는 뜨거워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기획 최재영/ 구성 신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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