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 가동하고 휴게시간 늘리고…거제 조선소들, 폭염 대비 '분주'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한화오션

본격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경남 거제 지역 대형 조선업체들이 폭염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조선소 노동자들은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야외 도크나 바람 한 점 불지 않은 밀폐 공간에서 선박 건조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체력 소모가 큰 계절입니다.

오늘(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약 5개월 전인 지난 2월 올해 혹서기를 대비해 노동자 측과 '노사 합동 온열질환 예방 TF'(태스크포스)를 꾸렸습니다.

TF에서는 폭염이 절정을 보이는 7월 말에서 8월 말까지는 체감온도와 관계없이 오전과 오후에 노동자 휴게시간을 추가로 10분씩 운영하기로 했고 올해부터 시행합니다.

기존 추가 휴게시간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 때만 부여됐습니다.

체감온도와 관계없이 휴게시간을 추가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조선업계 최초라고 사측은 설명했습니다.

한화오션은 또 기온이 28도 이상일 때 점심 시간을 30분 늘리고, 31.5도 이상일 때는 60분을 연장합니다.

광고 영역

휴식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에어컨과 정수기 등을 갖춘 임시 휴게실 103곳도 운영하고 냉방버스 배치와 쿨링포그 등을 도입합니다.

여기에 한국어를 포함한 18개 언어로 제작한 온열질환 예방 수칙과 관리 지침을 안내합니다.

외국인도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쉽게 숙지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입니다.

삼성중공업도 이미 폭염대응TF팀을 가동해 무더위에 대비한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폭염 안전 5대 기본 원칙인 물, 바람, 그늘, 휴식, 응급조치를 현장에서 준수할 수 있도록 모든 사원 교육과 현장 모니터링을 합니다.

삼성중공업은 기온이 28.5도 이상이면 30분, 32.5도 이상이면 1시간씩 점심 시간을 늘립니다.

두 조선소는 시원한 바람을 불어넣는 이동식 에어컨인 스폿 쿨러 등을 현장 곳곳에 배치합니다.

또,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닭백숙 등 보양식을 제공하면서 더위에 지친 노동자들 기력 회복을 도울 예정입니다.

(사진=한화오션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