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 폄훼 응원으로 큰 논란을 빚은 배재고 야구부에 출전 정지 6개월의 중징계가 내려졌습니다. 배재고는 당장 오늘(2일) 있을 경기가 몰수패 처리됐고, 올해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됐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 공정위원회는 광주일고와 청룡기 1회전 경기 도중 '광주민주화운동 조롱 응원'으로 파문을 빚은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 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결정했습니다.
대한체육회 징계 기준과 협회의 '경기장 질서 문란 행위'에 관한 규정 등을 근거로 중징계를 내린 겁니다.
[이준성/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홍보위원 : 경기 방해로 적용을 해서 출전 정지 6개월의 근거가 됐는데, 단순히 이 조항만이 아니고 여러 가지 대한체육회 규정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 공정위 징계 규정을 여러 가지로 검토한 끝에 내린 결론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배재고는 순천효천고와 대회 2회전이 몰수패로 처리돼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됐습니다.
권오영 배재고 감독은 심의에 출석해 당시 상황을 소명한 뒤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권오영/배재고 감독 : 죄송합니다. 무조건 죄송합니다.]
조윤채 광주일고 감독은 선수들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조윤채/광주일고 감독 : 애들끼리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건 약간 있을 수 있지만, 이런 식은 처음입니다. 일단은 학생들이고 하니까, 너무 나라에서 지금 이렇게 이슈가 되고 있는데 잘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애들이니까.]
공정위는 징계 기간 추가 조사를 진행해 지도자와 선수 개인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