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욱 전 해양경찰청장
3대 특검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이 해양경찰청의 계엄 가담 의혹과 관련해 당시 해경청장과 간부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특검팀은 오늘(1일) 김종욱 전 해경청장과 안성식 전 해경청 기획조정관에 대해 내란 부화수행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청장 등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전국 지휘관 화상회의를 소집해 합동수사본부 구성 시 수사 인력 파견 등을 논의한 혐의를 받습니다.
회의 이후 안 전 조정관이 "계엄 사범들이 많이 올 것 같으니 유치장을 비우고 정비하라"는 지시를 내린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안 전 조정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충암고 출신으로 2022년 3월 본청 형사과장 재임 당시 해경 출신으로는 처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됐습니다.
그는 2023년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지난해 다시 치안감으로 2년 사이 두 계급 승진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의혹을 수사한 내란특검팀은 안 전 조정관에 대한 압수수색과 소환조사 등을 벌인 뒤 혐의가 소명되지 않는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출범한 종합특검팀은 계엄 직후 열린 간부들의 회의에서 비상계엄에 동조하는 행위가 있었다고 보고 수사를 재개했습니다.
지난달 10일에는 김 전 청장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면서 수사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사진=해양경찰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