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네수엘라 지진피해 현장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연쇄 강진으로 인한 건물 파괴 규모가 당국의 공식 발표를 훨씬 뛰어넘는 5만 8천여 채에 달할 수 있다는 인공위성 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가디언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오리건주립대 연구진은 유럽우주국(ESA)의 센티넬-1 위성이 촬영한 고해상도 레이더 영상을 분석한 결과 약 5만 8천870채의 건물이 손상되거나 파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이 "건물 855채가 피해를 봤으며 이 중 189채가 완전히 붕괴했다"고 밝힌 공식 집계치와 비교하면 수십 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인공위성 데이터 분석 결과는 실제 피해 규모가 정부의 예상을 압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가디언은 짚었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규모 7.2와 7.5의 연쇄 강진으로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사망자는 1천943명, 부상자는 1만 571명에 달합니다.
실종자만 수만 명에 달해 사망자는 크게 증가할 전망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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