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중미 월드컵에서 노르웨이가 코트디부아르를 꺾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간판스타 엘링 홀란이 결승골이자 이번 대회 5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조별리그에서 2경기만 뛰고도 4골을 뽑은 홀란이 코트디부아르 수비에 막혀 좀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노르웨이는 전반 39분, 안토니오 누사의 환상적인 골로 앞서 나갔습니다.
주장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은 누사가 기막힌 코스, 절묘한 타이밍의 슈팅을 날렸고, 볼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골망에 꽂혔습니다.
말 그대로 '원더골'에, 코트디부아르도 '원더골'로 맞받아쳤습니다.
후반 29분.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디알로가 현란한 개인기로 노르웨이 수비를 뚫어내고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1대 1로 맞선 두 팀의 승부가 연장으로 넘어가는 듯했지만, 잠잠하던 홀란이 역시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후반 41분, 오른쪽에서 베르그가 내준 절묘한 패스를 골문 앞에서 왼발로 가볍게 툭 건드려 골로 연결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 또 한 번 못 말리는 득점 본능을 뽐낸 홀란은, 이번 대회 다섯 골로 아르헨티나의 메시를 1골 차로 추격했습니다.
코트디부아르의 막판 공세를 잘 막아낸 노르웨이는 2대 1로 이겨 16강에 올랐습니다.
28년 만에 복귀한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16강 진출을 이뤄낸 노르웨이 선수들은, 팬들과 함께 '바이킹 노 젓기'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노르웨이는 오는 6일 브라질을 상대로 사상 첫 8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