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미 특사, 중재자와 회동…이란과 고위급 회담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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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

카타르 외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윗코프 특사가 자국을 방문할 예정이지만, 미국과 이란 간 고위급 회담 계획은 없다고 현지시간 30일 밝혔습니다.

마지드 빈 모하메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윗고프 특사와 쿠슈너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도하를 방문해 카타르 측 중재자와 만날 예정이다. 회동에는 이란과의 대화, 레바논 사태 및 기타 의제들이 당연히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내가 알고 있기로는 이들의 방문 기간 중 미국과 이란 간의 고위급 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알안사리 대변인은 "고위급 회담은 실무 협의가 성과를 거둘 경우에만 성사될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이란 고위급 인사의 도하 방문은 예정되어 있지 않다"고 부연했습니다.

다만, 그는 미국과 이란 실무진 간 간접 회담을 언급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상황은 계속되는 협상에서 확실한 핵심 의제가 될 것이다. 또 이란 핵 프로그램과 중동 지역 전반의 정세 등 여러 쟁점 현안 역시 논의 대상에 포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뉴스에 출연, 쿠슈너와 윗코프 특사가 이번 주 고위급 회담을 위해 카타르 수도 도하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고위급 회담과 병행해 기술적 실무회담도 열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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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대표단의 도하 방문 계획이 알려지면서 양측의 접촉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그러나, 이란 측은 종전 합의 후속 협상을 도하에서 개최한다는 미국 측 주장에 선을 그었습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이번 주에 미국과 실무회담을 할 예정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향후 며칠간 미국과의 종전 합의 후속 협상 계획이 없다고 재차 확인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7일 종전 MOU를 체결하고 후속 협상을 진행했으나, 지난 25∼28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무력 충돌로 협상 지속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한편, 알안사리 대변인은 나흘간 이어진 양측의 무력 충돌과 관련, "지난 며칠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대치 상황을 억제하기 위해 우발적 충돌 방지용 핫라인이 가동됐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와 관련해서는 "카타르는 호르무즈 해협 문제 및 선박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기 위해 오만과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밖에 미국이 동의한 이란 동결 자금 해제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60억 달러 규모의 동결 해제된 이란 자금은 이란 측으로 송금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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