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절로 움직이는 화물차 핸들…고속도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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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일)부터 자율주행 화물차가 고속도로에 투입됩니다. 그동안 택시 등으로 제한됐던 자율주행이 화물 운송에도 본격 도입되는 겁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25톤 자율주행 화물차가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운전석에 사람이 앉아 있지만, 핸들은 잡지 않았고, 페달에서도 발을 뗐습니다.

그래도 핸들은 저절로 돌아가고 차선도 바꿉니다.

내부 곳곳에 컴퓨터와 모니터들이 자리 잡았습니다.

라이다와 카메라가 여러 대 설치되어 있어 자율주행 차량의 눈 역할을 합니다.

국토부가 자율주행 유상 화물운송을 허가하면서 내일부터 자율주행 화물차가 고속도로에 투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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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차량은 로보택시 등 사람을 태우는 여객업에 주로 활용됐는데 이제 화물 운송 분야까지 확장된 겁니다.

올해까진 운전석에 사람을 태우지만, 내년엔 조수석에 사람이 탑승하는 단계를 거쳐 완전 무인화로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선은 전북 군산에서 전주를 거쳐 대전까지 택배를 운송하는데 이용됩니다.

[서현철/라이드플럭스 홍보팀장 : 순차적으로 상용화를 해 나가야 하는데, 그 시작은 심야 시간대나 아니면 (화물차량 기사) 공급이 부족한 구간부터 시작을 할 예정입니다.]

자율주행 기업 측은 "시속 90km 이하로 주행하고 차로 변경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운행될 예정"이라며, "졸음운전 등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없어 더 안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화물차 운전기사들의 일자리 감소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는 만큼 대책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필수/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자율주행이 적용했을 때 물류의 혁신이 일어나면서 일자리가 불안해진다고 볼 수가 있어요. 정부나 지자체가 서둘러서 업종 전환 교육이라든지 전환 배치라든지 (대책을 준비해야 합니다.)]

또 사고 시 책임의 주체와 범위도 아직 확립되지 않은 만큼 관련 논의가 조속히 진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최혜영, 디자인 : 장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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