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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주사 맞고 숨진 30대 여성…숙박업소서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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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용 목적의 필러 시술을 받던 30대 여성이 돌연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시술을 한 사람은 의료 먼허가 없는 30대 중국인이었습니다.

권민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 평택의 한 숙박업소 지하 주차장.

한 여성이 남성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로 올라갑니다.

잠시 뒤, 구급 대원들이 이 여성을 들것에 실어 병원으로 옮깁니다.

[소방 관계자 : '친구가 쓰러졌다'라고 신고가 들어와서 출동한 걸로 확인이 되거든요. 의식은 있는데 대화는 불가능한 정도….]

중국 국적의 30대 여성 A 씨가 이른바 'Y존 필러' 시술을 받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국과수 부검 결과 사인은 '성형 필러 합병증으로 인한 폐색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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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를 맞은 뒤 혈관이 손상됐고, 몸속에 생긴 혈전이 폐혈관을 막으면서 목숨까지 잃은 겁니다.

경찰 조사 결과 30대 중국인 남성 B 씨는 의료 면허도 없이 무허가 시술을 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B 씨를 출국 정지시키고 B 씨가 운영하는 이곳 마사지 업소와 자택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B 씨는 텔레그램을 이용해 시술받을 손님을 모집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B 씨는 주사기를 비롯한 시술 용품이 든 여행용 가방을 자신의 차량에 숨기는 등 증거 인멸까지 시도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전문가들은 혈관이 몰려 있는 신체 특정 부위에 필러 시술을 받을 경우 합병증 발병 위험이 크다며, 특히 의료인이 아닌 사람에게 시술을 받는 건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유성호 교수/서울대 법의학교실 : 혈전이 결국은 폐 또는 뇌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사망의 위험도가 매우 높아집니다. 식약처나 일반적인 의학적으로 수많은 선진국에서도 필러를 넣는 건 매우 위험하다고….]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와 의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조만간 B 씨를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정용화, VJ : 노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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