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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명이 '스타벅스' 외치자 따라 해"…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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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교육청도 배재고 야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야구부원 35명의 경위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학생들은 "스타벅스 논란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채, 한 명이 시작하자 우발적으로 따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윤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교육청의 조사는 오전부터 이뤄졌습니다.

조사 담당자가 배재고를 직접 찾아 교감과 체육부장, 야구부 감독, 수석코치 등 6명을 면담했고, 야구부원 36명 가운데 결석한 한 명을 제외한 35명의 경위서를 학교 측으로부터 제출받았습니다.

[배재고등학교 관계자 : (교육청에서) 애들 얘기 듣고 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거 외에는 저희는 말씀드릴 게 없습니다.]

학교 측은 "야구부원들이 한 명이 '스타벅스 가야지'라고 개사한 응원 구호를 외치자 우발적으로 따라했다"며 "선창한 한 명도 특별한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통상적으로 외치던 '가야지 가야지, 안타 치고 가야지'란 구호를 야구부원 중 한 명이 8회 초에 개사해 선창했고, 다른 부원들은 스타벅스 논란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채 따라 외쳤다는 겁니다.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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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스타벅스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고 박종철 열사가 연상되는 부적절한 마케팅을 했다가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배재고 앞엔 근조 화환이 놓이기도 했는데, 학교 측은 야구부원들과 감독이 광주일고를 방문해 사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현장에서 부적절한 응원가를 제지했는지와 야구부원 지도 과정 등을 조사한 뒤 학교 관계자 징계 권고 수위를 정할 계획입니다.

교육청은 또 운동부를 운영하는 서울 시내 전 학교를 대상으로 경기장 내 혐오·차별 표현 근절, 역사 인식 교육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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