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책임 무거워져" 국가수사본부장 퇴임…경찰청장 이어 '공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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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이 3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

박성주 제3대 국가수사본부장이 오늘(30일) 정년 퇴임하면서 37년 간의 경찰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박 본부장은 오늘 오후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지금 경찰 수사는 매우 중차대한 시기에 있다"며 "그간 수사제도 개편 과정에서 경찰 수사의 역할과 책임은 한층 무거워졌고, 국민이 기대하는 수준도 그만큼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가수사본부가 범죄에는 더 엄정하고, 수사에는 더 공정한, 법과 질서의 수호자가 되어주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수본부장의 임기는 2년이지만, 지난해 6월 30일 취임한 박 본부장은 만 60세 정년을 맞이해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박 본부장은 지난 1년간 성과로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출범, 보이스피싱 범죄 감소, 캄보디아 내 한국인 피의자 대규모 송환과 '코리아 전담반' 출범 등을 꼽았습니다.

경찰 안팎에선 박 본부장이 오는 10월 출범 예정인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군에 포함된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 본부장은 경찰청 직원들의 '새 출발을 응원한다'는 문구의 의미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의례적인 문구"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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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이 된 국수본부장은 당분간 유승렬 수사기획조정관이 직무대리를 맡게 됐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경찰청장 직무대행 체제가 1년 6개월 넘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국수본부장마저 공석이 된 만큼 후속 인사에 속도가 붙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신임 본부장 선발을 위한 공개모집 공고는 없는 터라 앞선 본부장들과 같이 경찰 내부에서 선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직 치안감을 승진시켜 국수본부장에 앉히거나, 기존 치안정감 중 한 명을 수평 이동하는 방안이 현재로선 유력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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