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경기장 찍으려다…미 공항 착륙하던 여객기와 드론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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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 존 F.케네디 국제공항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미국에서 착륙 중인 여객기와 드론이 충돌하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제트블루 항공사의 에어버스 A321 여객기가 이날 오전 7시 15분 착륙을 위해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접근하던 중 드론과 충돌했습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라스베이거스에서 뉴욕으로 향하던 해당 여객기가 3천 피트(약 914m) 상공에서 드론과 충돌했다고 밝혔습니다.

제트블루 항공사는 "해당 여객기가 무사히 착륙했고 승객들도 정상적으로 여객기에서 내렸다"며 "이 여객기에 대한 점검에서 기체 손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미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지난 26일 뉴욕시 일대 주요 공항 중 하나인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드론과 충돌한 지 며칠 만에 발생한 것입니다.

앞서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월드컵 경기가 개최되는 뉴저지주 등에서 공항 관련 시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뉴저지주에서는 오는 7월 19일 월드컵 결승전이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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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의 월드컵 책임자인 앤드루 줄리아니는 이날 미 연방수사국(FBI)이 운영하는 국제경찰공조센터(IPCC)가 월드컵 경기장 인근에서 드론 1천 대 이상을 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월드컵 개막 후 28일 밤 현재까지 1천139대의 드론을 경기장 인근에서 감지해 300대 이상을 무력화했다"고 했습니다.

FBI도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월드컵이 개막한 이래 미국 내 경기 개최 도시 11곳의 영공에서 드론 500대 이상을 압수했다고 전했습니다.

드론은 월드컵 경기 또는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찍기 위한 목적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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