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빠졌다 구조된 미국인, 해경에 감사 편지 "평생 못 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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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에 빠진 미국인 관광객과 시민을 향해 수영하는 속초해경(초록색)

강원 양양군 낙산해변에서 높은 파도에 휩쓸렸다가 구조된 미국인 관광객이 속초해양경찰서에 감사 편지를 전했습니다.

어제(29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낙산해변에서 구조된 미국인 관광객이 최근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해경에 감사 편지를 보냈습니다.

관광객은 편지에서 "위험한 순간에도 망설임 없이 바다로 뛰어들어 구조해 준 해양 경찰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일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며 한국에서 받은 따뜻한 도움과 친절을 오래 기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3시 30분 낙산해변에서 미국인 관광객 A(56) 씨와 그의 딸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습니다.

이를 목격한 B(19) 군 등 시민 2명은 해경에 이 사실을 알린 뒤 A 씨를 구조하기 위해 바다로 향했습니다.

해경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 씨 딸과 바다에 뛰어든 시민 1명은 스스로 물 밖으로 빠져나온 상태였으나, A 씨와 B 군은 높은 파도로 인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낙산파출소 경찰관들은 안전 장비를 착용한 뒤 바다에 뛰어들어 두 사람에게 접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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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속한 구조 활동을 실시, 두 사람을 안전하게 해변 밖으로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당시 구조 장면을 담은 영상은 속초해경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해경은 이번 편지가 구조 당시의 신속한 현장 대응과 국민·관광객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해경의 구조 활동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의 뜻이 담겨 더욱 의미를 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우수 속초해경 서장은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가셨다는 소식과 함께 감사의 마음마저 전해주셔서 구조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관광객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속초해양경찰서·국립해양조사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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