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피지컬AI·데이터센터 '3축'…산업지도 격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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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도체와 피지컬AI, 그리고 데이터 센터까지. 이렇게 3가지 축의 메가 프로젝트가 추진되면, 우리나라의 미래산업 지도는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어느 지역에 어떤 산업들이 들어서게 되는 것인지, 박재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다음 달 출범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만들어지는 메모리 공장 거점입니다.

모두 800조 원을 투자해 삼성전자 2기, SK하이닉스 2기 등 4기의 메모리 공장을 지을 예정입니다.

영남 지역은 기존 반도체 산업 기반을 활용해 '소부장', 즉 소재·부품·장비의 거점으로 육성됩니다.

자세한 투자 규모가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반도체 '소부장' 공급망 허브, 전력 반도체 등 유망한 기술의 혁신 거점이 될 전망입니다.

생산된 반도체를 기판에 장착할 수 있도록 자르고, 전선을 이어 연결하는 후공정, 첨단 패키징 거점은 충청권으로 결정됐습니다.

삼성, 하이닉스 두 기업이 모두 81조 원을 더 투자해 패키징 공장 등을 추가로 지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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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반도체 산업 거점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용인에 짓고 있는 삼성전자 6기, SK하이닉스 4기의 완공 시기도 7년, 12년 앞당기는 속도전을 통해 확실한 메모리 초격차를 확보하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입니다.

피지컬 AI, 로봇의 거점은 새만금과 대구·경북의 대경권입니다.

새만금에는 현대자동차가 추진하는 로봇 제조 공장과 부품 단지가 조성되고, 대경권의 자동차와 가전 부품 기업이 로봇 부품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도 이뤄집니다.

풍부한 제조 인프라와 학습 데이터 관리로 2030년 피지컬 AI 분야 세계 1위로의 도약이 목표입니다.

AI 데이터 센터는 SK, 네이버, GS 3개 기업이 우선 2029년까지 550조 원을 투자해 울산과 동해, 세종 등에 구축하고, 이후 1천조 원까지 투자 규모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배경훈/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직접적인 경제 효과, 대규모 자본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 솔루션 대표 기업 배출 등 여러가지 효과들이 분명히 나타날 겁니다.]

정부는 기업이 원하는 입지 조성을 위해 관련 규제와 절차를 대폭 완화하고, 해당 지역들의 정주 여건과 교통 인프라 구축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대한민국 산업지도를 첨단미래산업 위주로 전면 재구성하면서 국토균형발전과 차세대 산업 육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노렸다는 평가입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디자인 : 장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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