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치 개입 억지 결정"…"철 지난 지역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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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이런 설명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호남 몰아주기'이자 관치 개입에 따른 억지 결정이라며,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자 민주당은 악의적인 흑색선전과 철 지난 지역주의를 멈추라고 반박했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 발표에 대해 국민의힘은 핵심은 결국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라며 나머지 사업들은 호남 몰아주기를 희석하려는 들러리였다고 깎아내렸습니다.

대기업 총수들을 불러 자발적 투자인 것처럼 포장했지만, 기업의 팔목을 비튼 것이었다면서 권력이 시장을 접수하겠다는 관치 경제의 선전포고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점식/국민의힘 원내대표 : 경쟁하는 두 개의 대기업이 동시에 같은 입지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다는 것 자체가 기업의 자율적 판단보단 정부의 관치 개입에 따른 억지 결정….]

특히 호남권은 전력과 용수 등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국회 국정조사로 입지 선정 과정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충청과 대구·경북 지역의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와 의원들은 '반발 기자회견'도 잇따라 열었습니다.

[추경호/대구시장 당선인 : '국가균열발전'에 가깝습니다. 이번 발표는 영남과 호남을 또다시 갈라치는 정치적 결정이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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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파상 공세에 민주당은 "글로벌 기업의 생존 전략을 이해하지 못하는 무지의 소치이자 국가성장을 가로막는 악의적 발목잡기"라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한병도/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철 지난 지역주의를 들먹이며 딴지를 걸고 있습니다. 악질적인 흑색선전에 민주당은 관용 없이 법적 대응에 나서겠습니다.]

지난 2023년 윤석열 정부 당시 전남광주가 '국가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는데도 배제됐다고 주장하면서 "국가 산업 전략까지 지역감정으로 몰아가는 낡은 정치를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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