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속도전' 돌입…기술 경쟁력 확보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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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번에 발표한 서남권뿐 아니라 평택과 용인에도 추가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AI 열풍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고 있지만,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도 잇따라 생산 능력을 늘리고 있는 만큼 기술 경쟁력 유지가 성패를 가를 거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장, 팹 공사가 한창인 경기도 용인입니다.

모두 4기가 건설됩니다.

삼성전자도 용인에 6기, 평택에는 2기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서남권까지 포함하면 삼성은 10기, 하이닉스는 6기를 더 짓게 됩니다.

삼성이 국내에서 20기 안팎, 하이닉스가 7기의 반도체 생산 라인을 운영 중인데, 삼성은 기존의 절반, 하이닉스는 기존에 운영하는 만큼의 라인이 새로 추가되는 겁니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 폭발로 미국 마이크론, 중국의 CXMT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도 경쟁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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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요 확산으로 2030년까지는 메모리 반도체가 부족할 거라는 전망이지만, AI 성장세가 누그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김양팽/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 전 세계 반도체 기업들이 생산 능력 확대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하고 있고, 수요가 늘어나는 것도 사실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도 지금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세계 1, 2위의 메모리 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공급 과잉 상황에서의 대규모 투자는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박재근/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 메모리 반도체 기술 격차가 유지가 되지 않으면 중국이 우리가 가져가려는 시장을 가져갈 수가 있기 때문에 반도체 기술을 계속 선도 개발을 해야 되고….]

정부가 동남권에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혁신 거점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지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서남권 지역에도 반도체 생태계 구축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현재 서남권에 위치한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기업은 전체의 2.6%에 불과합니다.

우수 인력 확보가 관건으로 꼽힌 만큼 인재들을 끌어올 강한 유인책, 지역 거점 국립대학과 연계한 연구 기반 확충 등도 효과가 절실합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김세경, 영상편집 : 박춘배, 디자인 : 김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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