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의 정치쇼

[정치쇼] 박지원 "유시민 재건축 발언 부적절…김민석이 정청래보다 더 적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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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 반도체공장 입지? 부지·인력

·

용수가 충분
- 유시민 '재건축' 발언? 부적절했다…자중해야
- 아무리 좋은 충고도 '파묘' 하듯 해선 안돼
- 노무현 전 대통령도 박근혜에 연정 제안 했었다
- 진보 정권은 우클릭 해야, 역사적으로 그래왔다
- 지지율하락이유? 선관위 '뻘짓'에 책임 묻는 것
- 김어준 발언 논란? 김어준 말이 '민주당'은 아냐
- 잘한 대통령에 대해 잘못한 당에서 뭐라 하다니
- 정청래가 적통? 내가 보기엔 김민석이 더 적통
- 김민석은 DJ가 직접 발탁한 비서실장 출신
- 정청래 보완수사권 발언, 할 필요가 없었던 얘기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6년 6월 29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태현 : 이어서 정치9단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치권 현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박지원 : 안녕하세요. 홍익표 정무수석이 정리를 잘하는데요. 그 이외의 것을 저한테는 질문하세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일단 반도체공장이 호남 가는 거요. 의원님에게는 굉장히 기쁘신 일이잖아요.

▶박지원 : 전 국민이 기뻐해야지요.

▷김태현 : 의원님 지역이 또 호남이셔서요.

▶박지원 : 그렇지요. 당연히 기쁘지요. 호남은 대한민국 아니에요?

▷김태현 : 당연히 대한민국이지요.

▶박지원 : 자기들이 잘 먹고 잘 살 때, 호남이 어려울 때 도와줬나요? 그러면 안 되지요. 그리고 기업이라고 하는 것은, 특히 반도체 같은 것은 혼자 가는 게 아니에요. 정부에서 모든 인프라를 해 줘야 가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볼 필요 없다 저는 그렇게 봐요.

▷김태현 : 지역균형발전을 떠나서 입지 자체가 굉장히 좋은 입지여야 되는데요. 호남이 그래도 최적의 입지다 의원님은 그렇게 보시는 거군요?

▶박지원 : 저는 그렇게 봐요.

▷김태현 : 용수나 물 부족 괜찮을까요?

▶박지원 : 용수요?

▷김태현 : 네. 그 얘기들을 많이 해서요.

▶박지원 : 영산강 물 부족하다는데요. 가서 보세요. 물만 철철 흐르지. 말랐어요? 그리고 우리 해남만 하더라도 영암호, 금강호 5억 톤이 있어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거고요. 그리고 부지 다 많이 있잖아요. 호남으로 가면 삼성전자가 삼성후자가 되나요? SK하이닉스가 SK로우닉스 되나요? 정부와 다 맞춰서 하는 거고요. 아무리 지금 기업들이 방금 홍익표 수석도 말씀하셨지만 팔을 비튼다고 해서 기업들이 가요? 그게 무슨 가발공장입니까. 이재용 회장이나 최태원 회장 병원에 갔다는 소리 못 들었어요.

▷김태현 : 어쨌든 정부가 기업을 압박해서 정무적 판단을 해서 호남을 찍어서 해라 이거는 아니고요.

▶박지원 : 그렇지요. 그런 정치적 논리, 권력 가지고 압박해서 가는 그런 반도체공장이 아니다 이거지요.

▷김태현 : 기업이 스스로 어쨌든 판단한 거다.

▶박지원 : 기업도 이익이 맞아야지요. 그렇기 때문에 기업이 판단해서 정부에서 인프라 같은 거 다 해 주니까 이거 맞아서 가는 거지요. 자기들이 손해날 짓 해요? 가발공장이 아니라니까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주말에 대통령이 이거 관련해서 SNS에 7개를 지금 올리셨는데요. 그중에 하나 이게 있어요.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이는 법입니다.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처럼 타인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거 수신인이 누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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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 저도 SNS에다 돼지들 좀 꿀꿀거리지 마라. 호남으로 가는 것이 그렇게 배 아프냐라고 썼어요.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은 그렇게 의원님은 수신인을 명확히 하신 거잖아요. 호남으로 반도체공장 가는 걸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그 말씀을 하신 건데요. 대통령은 수신인을 명확히 하지 않으셔서 이거를 의원님처럼 예를 들면 호남 반도체공장 요 계획에 반대하는 야권을 향한 건지, 아니면 유시민 작가의 재건축론 요거를 비판한 거다. 뭐 이 시각도 있고요. 언론의 해석이 갈려서요.

▶박지원 : 자기 입장에 따라서 다르겠지요. 자기가 꿀리면 돼지인 거예요. 저는 그렇게 확대해석하지 않고요.

▷김태현 : 어쨌든 반도체 관련된 거라고 보시는 거지요?

▶박지원 : 호남으로 반도체가 가는 것은 충분한 부지, 인력, 용수, 전기 다 갖춰서 가는 거고, 그 최종결정은 삼성과 SK가 하잖아요. 이걸 두고 난리를 치니까 대통령께서 그렇게 충정을 모르느냐. 저는 그런 의미로 했다고 생각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유시민 작가 얘기가 나온 김에요. 지난 주말경인가요. 김어준 씨 유튜브 방송인 다스뵈이다에서 한 발언들 이게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일단은 쭉 말씀을 드리면요. “모두의 대통령이 되는 게 바람직하다. 문제는 대통령이 자신감이 지나쳤던 건 아닌가. 대통령을 응원했던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증축이었는데, 대통령은 재건축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 재건축을 하려면 기존 건물을 헐려야 된다. 그래서 비평 공론장에 철거전문을 투입했다. 용역을 엄청 썼다.” 이 유시민 작가의 재건축론 이건 어때요? 맞는 진단이에요, 아니면 이건 무리한 진단입니까?

▶박지원 : 맞고 틀리고가 문제가 아니라 유시민 작가는 존경받는 진보적 작가입니다. 물론 정치적 비평을 하겠다고 나서지만, 모든 것을 파묘해서 헤치듯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 결국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하고, 이제 김대중까지 다 소환되던데요. 어떻게 됐든 파묘해서 기분 좋은 게 뭐 있어요? 그리고 진보적인 그런 리버럴한 그런 작가 정신이 있지만, 진보를 우리끼리 싸워서 군사정권 내란세력한테 이익되게 하는 그러한 파묘는 부적절하다. 좀 자중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도 자중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고, 이런 자중을 해야 된다는 얘기들은 많이 있는데요. 그걸 앎에도 불구하고 유승민 작가가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렇게 계속 강하게 강한 톤으로 메시지를 내는 이유는 뭘까요?

▶박지원 : 아시기 때문에 또 그렇게 말씀드리는 거예요. 저희들이 그렇게 얘기를 하면 유시민 작가도 충분히 이해하리라고 봅니다. 그래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지금 현재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별소리가 다 나오잖아요. 그렇게 파묘해서 좋은 것은 누구예요? 결국 내란세력이지요.

▷김태현 : 국민의힘이 좋겠지요.

▶박지원 : 득세하는 거 아니에요. 이것만은 하지 말자 그렇기 때문에 소위 존경과 지식인으로서의 진보적 작가가 좋은 친구는 좋지만, 좀 심하면 과유불급이다 저는 그렇게 봐요.

▷김태현 : 대통령이 여당은 그릇이 돼야 된다는 얘기를 많이 하셨고, 뉴이재명 얘기하고, 중도확장을 많이 하잖아요.

▶박지원 : 당연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노무현 전 대통령도 박근혜 전 대표한테 연정하자고 제안했지 않습니까.

▷김태현 : 그런데 그거 때문에 유시민 작가를 비롯한 기존 친문·친노 지지층에서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대통령의 그런 정책에 대놓고 반기를 드는 거다 뭐 이런 해석도 있던데요. 맞나요?

▶박지원 : 저는 어떤 해석도 과유불급하면 안 된다 하는 거예요. 그리고 정치라고 하는 것은 나 혼자 마음대로 하면 제일 좋지요. 그렇지만 국민과 함께 해야 하잖아요. 그런다고 모든 정권은 집권을 하면 진보정권이면 약간의 우클릭을 해가는 거예요.

▷김태현 : 그렇지요.

▶박지원 : 김대중 대통령도 이종찬, 김중권, 특히 정보부 중앙정보부 출신 국장 강인덕 장관을 통일부 장관으로 중용을 해서 그 입에서 햇볕정책이 나왔기 때문에 국민들을 훨씬 설득하기 쉬웠잖아요. 다 그렇게 우클릭하는 거지요. 또 보수정권이 집권하면 마찬가지로 좌클릭해 줘야 중도에서 만나는 거예요. 이걸 우리끼리만 하자? 우리끼리 인적자원이 있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비슷한 얘기일 수도 있는데, 지금 대통령은 최근에 고공행진하던 지지율이 좀 꺾였는데요. 그 원인이 코어지지층 이탈이냐, 아니면 중도층의 이탈이냐 뭐 설왕설래 얘기들이 많거든요. 의원님은 어떤 쪽이 더 맞다고 보십니까?

▶박지원 : 갤럽 등에서의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중앙선관위의 뻘짓 때문에 대통령에 책임을 국민들은 묻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책임을 묻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두 번째는 지방선거에 대해서 명확하지 못했다. 세 번째는 우리 전당대회에 가지고 이전투구, 내전 중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늘 그렇게 싸워서, 우리가 싸워서 내란세력이 좋게 할 이유를 왜 하느냐. 좀 자제하자 하는 것을 다시 한번 호소합니다.

▷김태현 : 그런데 김어준 씨가 코어지지층이 이탈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코어가 더 빠지면 위험하다. 코어가 팔짱을 끼고 보고 있다 이런 얘기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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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 김어준 씨도 어떻게 됐든 가장 큰 유튜버이고, 또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언론인으로 이미 국민적 평가가 났지 않습니까. 그러니 그분이 하시는 말씀이 민주당이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분들의 말씀에 대해서는 우리가 경청하고 받아들여서 고칠 것 있으면 고쳐야지. 거기하고 싸울 필요가 뭐 있어요?

▷김태현 : 의원님도 그 분석에 별로 동의를 안 하시는 거지요? 김어준 씨의 코어가 빠져서 이렇게 된 거다.

▶박지원 : 물론 지지층이 빠진 것은 중도층도 빠지고 코어층도 빠졌겠지요. 어떤 각도에서 보느냐 이것이 문제지만요. 제가 볼 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년간 너무나 잘했잖아요. 국민이 거의 70%에 가까운 지지를 보냈는데 왜 잘한 대통령을 잘못한 당에서, 또 진보적인 그러한 언론인이나 평론가들이 얘기를 하는 것은 옳지 않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정청래 전 대표가 지금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의 적통론 이런 거를 좀 주장을 하던데요. 이게 이번 전당대회에서 좀 변수가 됩니까?

▶박지원 : 글쎄요. 정청래 전 대표만 적통인가요? 그래서 제가 볼 때 더 적통은 김민석 총리예요.

▷김태현 : 그런데 김민석 총리는 후단협(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문제 때문에 이 적통론이 다시 나오는 거 아니에요?

▶박지원 : 후단협 때도 대통령을 이기기 위해서 그러한 방법으로. 물론 후단협이 옳았다고 생각 안 해요. 저도 당시 청와대에 있으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씀을 듣고 절대 후단협 하지 마라. 탈당하면 안 된다 하고 그걸 수습한 사람이에요. 그렇지만 그분들의 충정도 만약에 정권을 뺏기면 안 된다. 그러니까 정몽준 후보로 대안이 될 수 있지 않냐 이런 게 서서 움직였기 때문에요. 영원히 그리 갔다고 하면 별문제예요. 민주당의 적통성을 김민석만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또 어디 있어요?

▷김태현 : 그거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어린 나이에 픽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보시는 거예요?

▶박지원 : 그렇지요. 32살에 영등포에서 국회의원을 시켰고, 비서실장을 했잖아요. 총재 비서실장. 그리고 오늘까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존경하고, 그 가르침을 받고 있잖아요.

▷김태현 : 네.

▶박지원 : 정청래 대표 전 대표는 자기 스스로가 그랬잖아요. 나는 노사모 출신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강조했잖아요. 김민석 총리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을 강조하고 있는 거예요. 그 적통성을 역사성으로 보더라도 저는 꼭 그거 강조할 필요 없어요. 적통이 있어요.

▷김태현 : 김민석 총리에게도 있고, 송영길 전 대표도 당연히 있고.

▶박지원 : 당연히 있지요. 정창래 대표도 있는데 왜 그 말이에요? 마치 꼭 느닷없이 봉창 때리는 식으로 보완수사권 얘기해서 뭐 7월 17일까지 하자. 이런 건 할 필요가 없는 얘기를 좀 과민하게 하는 것 같아요.

▷김태현 : 보완수사권 얘기도요. 정부 최종안은 김민석 총리가 완전 폐지다 이렇게 얘기를 했잖아요.

▶박지원 : 당연하지요.

▷김태현 : 그거에 대해서 정 대표가 그거 시간끌기용 꼼수가 아니기를 바란다 이렇게 받아쳤는데요.

▶박지원 : 그러면 왜 자기는 지금 대표하면서 여태까지 안 했대요? 제가 법사위원 아니었어요? 그리고 의원총회에서 이미 보완수사권 요구권은 인정하더라도, 보완수사권은 대통령님이 말씀하셨어도 우리는 폐지하자 하는 결론을 내렸어요. 그런데 왜 그러면 자기가 대표할 때는 이미 결론내린 것을 가지고 국회에서 안 했대요? 그건 아니잖아요.

▷김태현 : 어쨌든 관련해서 최근에 정 전 대표 이런 발언들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박지원 : 전당대회에 이기기 위해서 할 수, 뭐 여러 가지 유리한 발언을 할 수 있지만요. 생뚱맞은 발언은 안 해야 돼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우리 의원님과의 시간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지원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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