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중앙일보 채권피해자연대 기자회견
JTBC 등 중앙그룹 계열사 채권을 산 개인 투자자들이 '기획 부도'가 의심된다며 청와대 등을 향해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JTBC·중앙일보 채권피해자연대는 오늘(28일) 오전 11시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중앙그룹 기획 부도 규탄 및 채권자 피해 보상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대한민국 대표 언론사라는 간판과 신용평가사의 '투자 적격'이라는 말만 믿고 노후 자금과 전세 자금, 자녀 결혼 자금을 내줬지만 예고도 없이 갑작스러운 기습 회생 신청과 워크아웃 통보를 받았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갚을 능력 없이 돈만 당긴 폭탄 돌리기이자, 개인 채권자들을 희생양 삼아 벌인 꼬리 자르기"라며 "명백한 '기획 부도'이자 '서민 먹튀'"라고 강조했습니다.
피해자연대는 이날 중앙그룹 채권을 판매한 증권사와 중앙그룹을 감사한 회계법인에 대한 조사 등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청와대에 전달할 예정이었지만, 수령할 근무자가 없어 주중으로 미뤘습니다.
JTBC는 지난 12일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하고, 사흘 뒤인 15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습니다.
중앙일보는 지난 19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공식 신청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