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년 만' 역대 최고 기온 찍었다…비상 걸린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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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중부를 강타한 기록적인 폭염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북유럽에서까지 40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물대포까지 동원됐습니다.

보도에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 베를린의 명소 포츠담 광장에 물대포가 등장했습니다.

평소에는 시위 진압용이지만, 오늘(28일)은 폭염 진압용입니다.

[고맙습니다.]

시민들은 가벼운 차림으로 물줄기 속에 뛰어들어 더위를 식힙니다.

체코 프라하에서는 트럭이 종일 시내를 돌며 물을 뿌리고, 헝가리는 수도 부다페스트의 의회 앞 광장에 인공 물안개를 만들었습니다.

프랑스 파리 시는 운하 일부를 수영장으로 개방한 데 이어 도시 곳곳에 폭염 쉼터를 설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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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 에어컨 보급률이 20%대에 불과해 상당수 주민들이 집안에서는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한 겁니다.

[프랑수아즈 베르노/파리 18구 주민 : 저는 다락방에 살고 있어요. 집 안이 33도라서 힘들어요.]

기록적인 폭염에 유럽 전역에서는 역대 최고 기온 신기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27일 독일 작센할트주 드레비츠의 수은주가 41.5도까지 치솟았고, 동유럽 국가 체코는 40.6도 알프스의 나라 스위스는 39도로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북유럽 국가 덴마크에서는 수은주가 37도까지 치솟아 152년 만에 역대 최고 기온 신기록이 나왔습니다.

AFP 통신은 유럽 전역에서 1억 9천300만 명이 35도 이상 고온에 노출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폭염은 아프리카 북부에서 유입된 뜨거운 공기가 유럽 상공에 갇힌 열돔 현상 때문입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이번 열돔이 중부 유럽을 거쳐 동유럽을 강타한 뒤 불가리아, 그리스 등이 있는 발칸반도로 이동할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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