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기적은 없었다…한국 축구 월드컵 32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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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 국민이 다른 나라 경기를 애타게 지켜본 사흘이었지만, 결국 기적은 없었습니다. 오늘(28일) 마지막 남은 '경우의 수'까지 사라지면서 한국 축구는 월드컵 32강에도 오르지 못하는 굴욕을 맛봐야 했습니다.

먼저, 과달라하라에서 편광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어제까지 기대했던 6개 경기 결과 중 단 1개만 실현되며 이미 32강행 확률이 30%대로 낮아진 대표팀은 오늘 열린 3개 조의 최종전에서 2가지 결과가 일어나길 기도하며 마지막 희망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기대는 또 번번이 빗나갔습니다.

가장 먼저 열린 L조 최종전에서 가나의 승리를 기원했지만, 크로아티아가 전반 31분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28분 가나가 동점 골을 터뜨려 한국 팬들의 염원에 화답하는 듯했지만, 10분 뒤 크로아티아의 블라시치가 헤더 결승 골을 터뜨려 2대 1 승리를 이끌며 한국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그리고 K조에서 한국의 마지막 기대를 받은 우즈베키스탄이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넣어 희망의 끈을 이어가는 듯했지만, 콩고민주공화국이 후반 중반 이후 3골을 터뜨려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의 불씨를 완전히 꺼뜨렸습니다.

32강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열린 J조 최종전에서 오스트리아가 3위 알제리에 비겨 승점 1점을 내주면서 우리 팀의 '3위 팀 중 순위'는 10위까지 내려앉았습니다.

'남의 발'만 지켜봐야 했던 희대의 사흘간의 '희망 고문'은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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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기적은 없었습니다.

우리가 바랐던 9가지 시나리오 가운데 단 1개만 맞아 들어가면서 모든 희망이 사라졌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김진원, 디자인 :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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