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비 펼치는 이정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이틀 연속 펼쳐진 한국인 빅리거 맞대결에서 나란히 침묵했습니다.
두 선수는 오늘(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경기에서 안타 생산에 실패했습니다.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고,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습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27에서 0.323(282타수 91안타)으로 떨어졌지만, 내셔널리그 타율 순위는 오토 로페스(마이애미 말린스·0.336)에 이어 2위를 유지했습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072에서 0.070(71타수 5안타)까지 하락했습니다.
전날 나란히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두 선수는 이날도 타격감을 되찾지 못했습니다.
특히 콘택트 능력이 뛰어난 이정후는 보기 드물게 한 경기에서 삼진을 2개나 기록했습니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서 삼진 2개 이상을 기록한 건 올 시즌 세 번째이자, 5월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4타수 무안타 2삼진) 이후 약 두 달 만입니다.
이정후는 0대 0으로 맞선 1회말 첫 타석에서 첫 번째 삼진을 기록했습니다.
애틀랜타 선발 브라이스 엘더를 상대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몸쪽 꽉 찬 싱킹 패스트볼을 그대로 흘려보냈고,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습니다.
2대 0으로 앞선 3회말 1아웃 1, 2루 기회에서도 삼진을 기록했습니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높은 직구에 헛스윙했습니다.
5대 0으로 벌어진 6회말 공격에선 선두 타자로 나서 우완 불펜 그랜트 홈스를 상대로 2루 땅볼로 아웃됐습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초구를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습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7이닝 1피안타 2볼넷 6탈삼진으로 활약한 선발 투수 로건 웹의 호투를 앞세워 5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애틀랜타 타선은 이날 팀 1안타 빈공에 허덕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