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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4%→31%→0%' 탈락 확정…'기우제 축구'에도 '킹우의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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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확률에서 시작했던 한국의 '조 3위 32강 진출' 경우의 수, 결국 탈락 확정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오늘(28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최종 탈락했습니다.

한국은 지난 25일 A조 조별리그를 1승 2패, 승점 3·득실 차 –1의 조 3위의 성적으로 마무리한 뒤, 베이스캠프로 돌아와 훈련하며 32강 진출 경우의 수를 지켜봤습니다.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 개편된 이번 대회는 각 조 1·2위뿐 아니라 각 조 3위 12개 팀 중 상위 8개 팀에게도 기회가 있었습니다.

조별리그 1차전 체코전을 꺾은 뒤 32강 확률이 94%까지 치솟았던 한국은, 조 3위로 마무리된 뒤에도 여전히 87%로 높은 기대를 받고 있었습니다.

A조에 속해 B·C조와 함께 3차전 첫날을 마친 당시, 이미 C조 3위 스코틀랜드를 제쳤기 때문에 3개 팀만 더 아래로 두면 됐던 상황.

9개 조 경기가 더 열리는 상황에서 한국은 3가지의 경우의 수만 충족시키면 32강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패배 이튿날 E조의 에콰도르가 독일을 꺾는 대이변을 일으키며 조 3위로 32강을 선점하면서 경우의 수들이 하나씩 사라져 갔습니다.

F조의 스웨덴도 일본에 2골 차로 패해야 한국보다 순위가 낮을 수 있었지만 접전 끝 1-1로 비겼습니다.

D조 호주와 파라과이의 경기에서도 두 팀이 비기면서 조 3위 파라과이가 한국보다 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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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 한국의 32강 확률은 그래도 절반 이상인 54%였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다른 조의 경기들 끝에 확률은 31%로 또 떨어졌습니다.

마지막 날인 오늘, 3경기 중 2경기가 한국의 바람대로 이뤄져야 했지만 첫 경기인 L조의 가나가 크로아티아에 패해 남은 2개가 모두 뜻대로 이뤄져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 됐습니다.

이때의 32강 진출 확률은 17%, 우즈베키스탄과 콩고민주공화국의 결과도 결국 홍명보호를 외면했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이 1승 1무 1패로 조 3위가 돼 한국을 제쳤습니다.

졸전을 펼친 한국 대표팀은 유리해 보였던 경우의 수에서도 도움을 받지 못하며 결국 초라하게 짐을 싸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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