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5함대 주둔' 바레인 겨냥 이란 드론 공격"…긴장 고조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호르무즈 해협

종전 양해각서 후속 협상을 진행 중인 미국과 이란이 다시 무력 충돌하면서 중동 지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의 공습이 유엔 헌장과 양국 간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를 위반했다"며 "미군과 연계된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측은 이번 공격이 "방어적" 성격이라며 걸프국들에 미국의 이란 공격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군사고문 모흐센 레자이도 이날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긴장을 유발해 합의를 위반했다며 "대응은 신속하고 단호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란 측은 공격 목표물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걸프국 소재 미군 시설들이 타깃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바레인은 이날 이란 드론 공격을 받았다면서 이란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바레인에는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해군 5함대가 주둔하고 있습니다.

광고 영역

바레인은 "이란은 긴장 완화 노력이 진행되는 중에 공격을 계속해 평화 노력을 훼손한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종전 합의에 서명한 지 9일 만인 전날 호르무즈 해협 상선 피격을 계기로 다시 충돌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에 대응해 26일 이란의 미사일·드론 저장시설과 해안 레이더기지를 타격했습니다.

이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미군의 이번 공격을 '휴전 위반'으로 규정하고 중동 내 미군기지들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도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국 해군의 해사무역기구에 따르면 유조선 한 척이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공격을 받았습니다.

유조선은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됐으며 유조선 승무원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미국·이란, 종전협상 타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