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7일)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의 낮 기온이 30도를 넘으면서 한여름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시민들은 바다에서, 숲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여름을 맞이했습니다.
조민기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제트 스키가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고, 사람들은 물속에서 공을 주고받으며 시원한 바다를 만끽합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추억에 남을 사진도 남겨봅니다.
개장 후 첫 주말을 맞은 해운대 해수욕장에 여름 손님들이 몰렸습니다.
[김성미/경북 김천시 : 매년 여기 놀러 오는데 올해도 이제 개장했다고 해서 주말 맞아서 놀러 왔어요.]
[김채율/경북 김천시 : 여기 바닷가에서 노니까 정말 좋아요.]
도심 속 숲속 그늘에도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울창한 대나무 숲 아래에서 시원한 바람을 즐기고, 이끼 사이로 뿜어져 나오는 물안개와 형형색색의 꽃을 보며 여유로운 휴일 오후를 즐겼습니다.
맨발로 황톳길을 걸으며 숲의 감촉을 느끼다 보면 더위도 금세 가십니다.
[정선이·박서진·박영흠/서울 동작구 : (더워서 걱정했는데, 그래도 나무 숲속에 있으니까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황토가) 발에 닿는 느낌이 살짝 미끄러워서 좋아요.]
실내 운동시설은 더위 속 아이들에게 인기입니다.
11m 높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장애물을 헤쳐나가고, 다양한 형태의 인공 암벽을 오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송관의·송효범/서울 노원구 : 여기가 되게 시원한 것 같아요. 그래서 암벽을 이렇게 올라도 그렇게 힘들지가 않았어요.]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2.3도, 광주 33.6도 등 전국 곳곳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돌았습니다.
기상청은 내일도 서울 최고 기온이 32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에 더위가 이어질 걸로 예상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환·김태용 KNN, 영상편집 : 박나영, 디자인 : 이종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