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라하게 탈락한 튀니지…조별리그 최악의 성적은 1954년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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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니지 축구 국가대표팀

튀니지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가장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튀니지는 오늘(26일)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F조 최종전에서 네덜란드에 1대 3으로 패해 승점 없이 2득점 12실점으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스웨덴전 1대 5 패배, 일본전 0대 4 패배에 이어 또 다시 져 3연패에 그쳤습니다.

AFP통신은 튀니지의 부진을 계기로 역대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무승점'에 '두 자릿수 득실 차'로 탈락한 사례를 정리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불명예스러운 기록은 한국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처음 출전한 1954 스위스 월드컵에서 첫 경기였던 헝가리전에서 0대 9로 패한 데 이어 튀르키예(당시 터키)에 0대 7로 무너지며 2전 전패, 16실점으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한국은 당시 두 경기만 치렀음에도 16점을 내줘 월드컵 사상 최악의 조별리그 득실 차라는 불명예 기록을 72년째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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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브라질에 1대 2로 선전했으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끈 포르투갈에 0대 7, 코트디부아르에 0대 3으로 패해 1득점 12실점으로 탈락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독일에 0대 8로 대패한 것을 시작으로 카메룬에 0대 1, 아일랜드에 0대 3으로 무너져 무득점 12실점을 남겼습니다.

그리스는 1994 미국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와 불가리아에 각각 0대 4, 나이지리아에 0대 2로 패해 무득점 10실점으로 짐을 쌌습니다.

또 엘살바도르는 1982 스페인 월드컵에서 헝가리에 1대 10으로 패해 월드컵 역사상 최다 실점 패배를 당했습니다.

자이르(현 콩고민주공화국)는 1974 서독 월드컵에서 유고슬라비아에 0대 9로 대패하는 등 무득점 14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52년 만인 이번 대회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월드컵 첫 승점을 따냈습니다.

아이티 역시 1974 서독 대회에서 폴란드에 0대 7로 패하는 등 2득점 14실점으로 탈락한 뒤 52년 만에 이번 대회 무대를 밟았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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