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전쟁이 발발하면서 약 4개월간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였던 우리 선박 가운데 8척이 추가로 해협을 빠져나왔습니다. 이 선박들에는 한국인 선원 37명이 타고 있는데, 이 중 1척은 한국이 목적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태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양수산부는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대기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8척이 해협을 추가로 통과해 정상 항해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24일과 25일에도 각각 한국 선박 4척과 5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는데, 오늘(26일) 다시 8척이 추가된 겁니다.
추가 통과한 선박 가운데 1척은 목적지가 한국이고, 나머지는 제3국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선박들에는 우리 선원 총 37명이 승선하고 있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대기 중인 우리 선박은 총 5척으로 줄었습니다.
여기에는 지난달 초 피격으로 예인 돼 두바이항에서 수리 중인 HMM 나무호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협 내에 남아있는 한국인 선원은 외국 선박에 타고 있는 30명을 포함해 모두 47명입니다.
해수부는 외교부를 통해 우리 선박 통항을 위한 외교적 지원과 함께 해당 선박들이 통항하는 동안 실시간 모니터링과 통항 정보를 제공하는 등 안전 운항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협 안쪽에 남아있는 선박들도 유관국 협의와 화물 선적 등 자체 운항 일정에 따라 통항할 계획이라면서, 통항 관련 동향과 정보 제공을 통해 선사들이 자체 운항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