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 CIO "스페이스X 회사채 발행은 시장 거품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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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X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 직후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 것은 시장이 버블(거품)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라고 글로벌 자산운용사 알리안츠그룹의 루도비크 수브란 최고투자책임자(CIO)가 경고했습니다.

수브란 CIO는 25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글로벌 보험 서밋에서 스페이스X가 대규모 주식 발행 직후 이처럼 빠르게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시장이 "건강한 호황, 과열된 호황에서 거품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스페이스X가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낼 경우 채권 투자자들은 주식 투자자들보다 훨씬 덜 관대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그 사람(일론 머스크)은 우리를 우주로 보낸다는 이유로 방금 700억 달러라는 말도 안 되는 돈을 손에 넣은 셈"이라며 "물론 채권 투자자들은 주식 투자자들과는 다르다. 주식 투자자들은 화성까지 데려갈 수도 있겠지만 채권 투자자들은 '내 이자는 어디 있지?'라는 식이다"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지난 12일 IPO에서 860억 달러를 조달한 직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결정했습니다.

이 회사채 수요가 700억 달러까지 몰리면서 스페이스X는 채권 발행액을 250억 달러로 늘린 바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회사채 시장은 탄탄한 경제에 기반해 매우 낮은 가산금리(스프레드)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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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 기업 회사채의 경우 미국 국채 금리와의 차이가 0.8%포인트를 넘지 않습니다.

이는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스페이스X 주가는 IPO 직후 급등해 225달러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해 25일 15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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