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한반도가 지정학적 충돌 현장 되는 것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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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제주 서귀포시 표선읍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 제2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개막했다. 이날 오후 열린 유엔사무총장 후보 대담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오늘(25일) "한반도가 또 다른 지정학적 충돌의 현장이 되는 것을 막는 게 중요하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오후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주포럼 공식 만찬에서 이같이 말하며 "긴장을 완화하고 상호 신뢰를 회복하며 대화의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평화와 공존으로 가는 필수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남북한이나 미·중 간 평화로운 공존이, 적절한 메커니즘을 통해 유지될 수 있다면 그 평화가 냉랭하든 따뜻하든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비핵화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필수 요소"라며 "지금은 매우 어려운 목표처럼 보일지라도 단계적이고 실용적인 접근을 통해 이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동북아에서의 진영 대립이 심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국·일본 모두와 협력할 것이라며 "지금 세계에 필요한 것은 대화의 축소가 아니라 확대"라고 짚었습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와 중동 위기가 평화롭게 해결되기를 희망한다며 "미국과 이란 간 협의의 진전을 환영하며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 회복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올해 국제 정세에 대해 "인도·태평양 지역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라면서도 "우리 지역의 상대적 안정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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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인도·태평양에서마저 평화와 안정이 흔들린다면 세계는 지난 75년 이상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의 혼란과 격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닉다.

조 장관은 향후 한국 외교의 방향으로 국가 역량 강화와 협력 네트워크 확대, 책임 있는 글로벌 리더십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한국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스스로를 방어할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과 전략적 공조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강대국과 중소국,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서로 다른 문화를 연결하는 가교 구실을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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