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 제외?…외신들도 "홍명보의 실패한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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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신들은 손흥민을 선발에서 뺀 건 홍명보 감독의 '실패한 도박'이라고 혹평했습니다. 한국과 남아공 두 감독의 용병술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는 분석도 이어졌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이 우세할 거라는 대부분 매체들의 예상을 깨고 남아공의 결승골이 들어가는 순간, 미국 폭스 중계진이 흥분합니다.

[미국FOX 중계진 :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고 있습니다. 공이 다시 마세코 쪽으로 이어져 골! 기회를 만들고 또 만들고 또 만들었죠, 결국 골을 만들어 냅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에는 남아공에 대한 찬사를 쏟아냈고,

[미국FOX 중계진 : 남아프리카공화국 역사상 처음으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합니다. 이별 파티는 미뤄졌고 휴고 브로스 감독은 다시 터치 라인에 서게 됐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화면에 잡히자 충격적인 패배를 언급합니다.

[미국FOX 중계진 : (대한민국은) 가슴 아픈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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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외신들은 두 팀 감독의 용병술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고 평가했습니다.

ESPN은 손흥민을 후반에 투입한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실패한 도박'이라고 비판했고, 남아공은 모레미가 교체 투입 직후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며 브로스 감독의 용병술을 칭찬했습니다.

[코스타리카 중계진 : 모레미의 교체 투입은 정말 신의 한 수였네요. 경기장 들어와 첫 패스가 어시스트였습니다.]

남아공 축구의 새 역사를 쓴 브로스 감독은 한국의 장단점을 잘 파악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습니다.

[휴고 브로스/남아공 감독 : 한국팀은 제 예상대로 였습니다. 스피드 좋아 많이 뛰고, 공간을 찾으려고 뒷공간 찾으려고 하는 경향이 많다는 것도 알았지만 동시에 우리도 공간을 찾아 역습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았기 때문에….]

일본 언론들은 "한국이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3위로 전락했다"고 전하며 일본이 내일(26일) F조 최종전에서 스웨덴을 크게 이기면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이 한결 높아진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디자인 : 김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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