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이른바 '에픽하이 샤라웃'설에 대해 씁쓸하지만 솔직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타블로는 지난 23일 공개된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에픽하이의 대표곡 10곡과 그에 얽힌 비화를 소개하기에 앞서 최근 화제가 된 젠슨 황 관련 기사를 언급했다.
앞서 젠슨 황은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 고깃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한 뒤 자신이 앉았던 테이블에 기념 사인을 남겼다. 사인에는 영어로 '젠슨 왔다감(JENSEN WAS HERE)'과 '사랑 사랑 사랑(LOVE LOVE LOVE)'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이를 두고 일부 국내 언론매체는 해당 메시지가 에픽하이에 대한 샤라웃을 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타블로는 "한국 기사를 봤는데 젠슨 황이 에픽하이를 외친 게 아니냐고 하더라. 솔직히 말하면 그건 아닐 가능성이 더 높다. 그냥 'Love'를 세 번 쓴 것일 수도 있다"고 멋쩍은 반응을 보였다.
다만 그는 "'Love Love Love'는 실제로 에픽하이 노래 제목이기도 하다"면서 "젠슨 황이 한국의 한 기술기업을 방문했을 때 에픽하이의 'High Technology'가 흘러나왔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렇다면 완전한 우연만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우리 노래를 언급한 것이라고 믿고 싶지만 현실적으로는 아닐 가능성이 더 높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앞서 젠슨 황은 K팝 음악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현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 과정에서 평소 K팝을 즐겨 듣는다며 그룹 마마무 화사의 팬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화사에 대해 "훌륭한 가창력을 가졌고 뛰어난 댄서"라고 극찬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