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떼도 운전 척척…익산시, 자율주행 '마룡e버스' 시승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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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룡e버스

운전대에서 손을 떼도 차량이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정류장에 다가서자 교통상황을 감지해 스스로 차선을 바꾸고 정확한 위치에 멈춰 섭니다.

전북 익산시는 자율주행버스 '마룡e버스'의 다음 달 시범운행을 앞두고 23일 취재진을 대상으로 시승 행사를 열었습니다.

마룡e버스는 전북도에서 최초로 운행되는 자율주행 유상운송 버스입니다.

버스는 앞 유리 등에 장착된 카메라 8대와 레이더 1개, 라이더 6개를 통해 도로 상황과 신호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며 시외버스터미널∼익산역∼원광대학교까지 왕복 약 10㎞ 구간을 안정적으로 달렸습니다.

다만 돌발 상황을 대비해 운전석에는 운전기사가 탑승해 필요에 따라 운전에 개입했습니다.

실제로 이날 한 구간에서 경찰과 모범운전자가 도로 교통을 정리 중이었는데, 운전기사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수동으로 전환하고 미리 속도를 낮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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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함께 탑승한 자율주행 수행기관 '라이드플럭스' 관계자는 "위험인자가 있으면 버스가 스스로 속도를 낮추거나 피할 수 있지만 취재진 등이 탑승하고 있어 안전을 위해 미리 개입한 것"이라며 "이 외에도 어린이보호구역 등 특정 구간에서는 안전 확보를 위해 수동 운전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2년 국토교통부 사업인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선정된 익산시는 2028년까지 5년간 총 194억 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인프라 구축에 나섭니다.

시는 기본설계와 플랫폼 구축 용역, 차량 제작, 실증 운행 등을 추진하며 앞으로 5개 노선, 10.7㎞ 구간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번 시범 운행 기간에 시민 누구나 무료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마룡e버스의 힘찬 첫걸음은 정부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에 발맞춰 익산시가 미래 모빌리티 자족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군산과 익산, 전주, 완주를 잇는 광역 자율주행 체계를 구축한다면 경제와 관광을 아우르는 메가 생활권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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