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왕이, 러 쇼이구와 인도서 회동…협력 강화에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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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외교부장·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 회담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과 러시아 안보 수장인 세르게이 쇼이구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만나 국제 정세 격변 속 양국 간 협력 강화 의지를 재강조했습니다.

어제(23일) 중국 외교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발표에 따르면 왕 주임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쇼이구 서기와 만나 "중국은 중국과 러시아 간 전방위 전략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길 바란다"라면서 "양국의 발전과 진흥을 가속화하고 인류의 평화와 발전에 양국의 기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릭스(BRICS)는 국제사회가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공평 정의를 수호하며 평화 안보를 촉진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면서 "중국과 러시아는 조율과 협력을 강화해 브릭스 체제가 끊임없이 확대되도록 함으로써 진정으로 '글로벌사우스'의 제1진영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쇼이구 서기는 "100년 만의 대격변에 직면해 러시아와 중국은 상호 신뢰를 심화하고 긴밀한 협력을 펼쳐 안보 분야에서 외부 세력의 각종 간섭과 침투를 함께 저지해야 한다"라면서 "일본 측의 재군사화 기도에도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쇼이구 서기는 또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브릭스 등 다자 메커니즘 내 전략적 조율을 증진하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왕 부장은 전날에는 유세프 알라 엘딘 이집트 국가안전위원회 사무총장을 만나 중동 정세를 논의하면서 미국과 이란 간 대화를 강조하며 "평화의 문이 이미 열린 이상 다시 닫혀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협상 과정이 항상 순탄할 수만은 없고, 각종 방해와 심지어 우여곡절이 있을 수 있다"라면서 "어떤 어려움과 도전이 닥치더라도 평화의 방향을 견지하고 대화와 협상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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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부장은 또 중국은 지역 분쟁과 각국 간 이견을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으며 무력 사용과 무력에 의한 위협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과 이란이 양해각서(MOU)를 통해 상호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고 군사 행동도 다시 개시하지 않으며 상대방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은 국제사회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이라며 "이를 공동으로 유지하고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중국은 이집트와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각자의 채널을 통해 휴전과 평화 협상을 촉진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공동으로 기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집트 측은 전쟁 종식과 평화 촉진을 위해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왕 부장은 인도 국가안보보좌관 아지트 도발의 초청으로 뉴델리에서 열리는 제16차 브릭스 국가안보보좌관·국가안보 고위 대표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를 방문 중입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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