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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초대석] 외국인 최초 '흥보가' 완창…소리꾼 마포 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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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프랑스에서 온 소리꾼이 3시간 반에 이르는 판소리 '흥보가'를 완창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판소리 흥보가를 완창한 겁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24일)은 소리꾼 마포 로르 씨와 함께합니다.

Q. 외국인 최초 판소리 '흥보가' 완창…소감은?

[마포 로르(Mafo Laure)/소리꾼 : 저는 완창할 수 있어서 먼저 진짜 감사한 마음입니다. 완창 끝났을 때 그 동시에 기쁨과 안도감 그리고 감동 느꼈어요. 무엇보다도 많은 선생님들과 관객들 덕분에 저는 완창 끝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Q. 첫 완창 무대…'흥보가'로 선택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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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로르(Mafo Laure)/소리꾼 : 먼저 우리 민혜성 선생님이 국가무형유산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셔서 자연스럽게 제가 흥보가 공부하게 됐고 그 흥보가, 하다 보니까 흥부가는 유머가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웃음 속에서도 가족애와 나눔의 가치 그리고 인간의 욕심과 삶에 대한 이야기 담겨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Q. 판소리 어떻게 접하고 시작하게 됐나?

[마포 로르(Mafo Laure)/소리꾼 : 처음에 프랑스에서 들었어요. 한국문화원에서 거기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게 됐고 그때 우연히 민혜성 선생님이 판소리 워크숍 하셨어요. 그 워크숍 때 선생님이 춘향가 중 한 대목 불러주셨어요. 그 순간에 진짜 너무 행복한 순간이었어요. 저는 가사 이해 못 했지만 항상 웃고 있어서 되게 진짜 감동적이었어요. 그때부터 저는 이거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선생님께 여쭤보고 한국에 와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더 깊이 공부하고 싶어서 여기 한국까지 왔습니다.]

Q. 

판소리 공부 위해 한국행…주변 사람들 반응은?

[마포 로르(Mafo Laure)/소리꾼 : 처음에 특히 엄마가 완전히 반대하셨어요, 사실. 한국 2017년에 처음에 왔었어요. 사실 그래서 모르는 나라였고 엄마가 너무 이해 못 하셨어요. 그런데 하다 보니까 저는 2019년에 처음에 판소리 공연을 했었어요. 그 대사관에서 한국 대사관에서 공연할 때 엄마가 너는 판소리 할 때 되게 행복한 표정이 나오니까 계속하라고 그때 허락받았고 지금 영상이나 이렇게 사진을 보면 친구가, 엄마가 되게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계셔요.]

Q. 사투리·옛말 많은 판소리…언어 장벽 극복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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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로르(Mafo Laure)/소리꾼 : 처음에 진짜 어려웠어요. 사실 알다시피 사투리도 많고 한국 사람에게도 되게 쉽지 않은 예술이잖아요. 저는 가사 하나씩 하나씩 이렇게 해석하고 모르는 표현 선생님께 질문하면서 저는 공부했습니다. 또 녹음 반복 이렇게 들으면서 발음도 이렇게 연습하고 이렇게 익혔어요. 이렇게 열심히 열심히 공부했으니까 지금 조금씩은 좋아졌어요.]

Q.

'한(恨)'의 정서…이해하고 표현하기 어렵진 않나?

[마포 로르(Mafo Laure)/소리꾼 : 쉽지 않지만 저는 한은 단순한 슬픔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슬픔과 그리움 그다음에 인내와 그 희망, 희망이 담겨 있는 복합적인 감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인간이라면 그 누구나 살아가면서 비슷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국적이 다르지만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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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판소리의 매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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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로르(Mafo Laure)/소리꾼 : 사람마다 다르지만 하다 보니까 저한테 판소리는 그 음악 테라피이고 기쁨입니다. 저는 판소리가 제 재료입니다. 힘들 때 판소리 하면 되게 마음이 깨끗해져요. 그래서 더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

[마포 로르(Mafo Laure)/소리꾼 : 저는 계속 이렇게 판소리 공부하고 이제 시작입니다. 저는 다섯 바탕이 있는데 저는 일단 흥보가 밖에 안 하고 다른 바탕도 공부하고 다른 아티스트,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아티스트랑 같이 이렇게 컬래버도 하고 싶고 그다음에 친구들 앞에서 이렇게 큰 공연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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