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도 못 말린 음바페…2골 몰아치며 메시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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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라운드에 쏟아지는 폭우도 프랑스의 축구 스타, 음바페의 발끝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이라크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린 음바페는 월드컵 통산 16호 골을 기록하며 역대 득점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선두 메시를 두 골 차로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그레이엄 아널드/이라크 축구대표팀 감독 (어제) : 우리가 골키퍼 3명을 출전시킬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안 된다고 했습니다.]

경기 전 이라크 감독의 농담 섞인 걱정처럼 음바페의 득점 감각은 절정이었습니다.

세네갈과의 1차전에서 2골을 몰아쳤던 음바페는 전반 8분,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공을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예열을 마쳤습니다.

이후 6분 뒤 왼발 중거리포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페널티박스 밖에서 찬 왼발 대포알 슛이 이라크 골키퍼의 손을 뚫고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굵은 빗줄기 속에 프랑스가 1대 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한 가운데 낙뢰로 인해 경기가 2시간 넘게 중단됐다 재개됐지만, 음바페의 발끝은 식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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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9분 만에 2경기 연속 멀티 골을 완성했습니다.

이라크의 골킥 상황에서 수비의 패스 실수를 뎀벨레가 가로챘고 음바페가 골문으로 달려들어 마무리했습니다.

음바페는 양 팀 최다인 8개의 슈팅으로 이라크 골문을 위협했는데, 음바페가 월드컵 단일 경기에서 시도한 최다 횟수입니다.

2경기 만에 4골을 폭발한 음바페는 월드컵 통산 16골을 기록하며 18골의 메시를 2골 차로 추격했습니다.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축구대표팀 : 레오(메시)가 하는 것만 신경 쓰면, 저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은 걸 해내야만 할 겁니다. 그래서 그가 뭘 하는지 전혀 안 봅니다. 오직 제 팀을 돕는 것만 생각합니다.]

프랑스는 후반 21분 뎀벨레의 쐐기 골을 더해 3대 0으로 이라크를 꺾고 2연승을 달려 32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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